최근 몇 주 동안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약 25% 하락하면서, 투자자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시장의 사이클 이론의 유효성이 다시금 논의의 중심에 놓였다. 그러나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주기영 대표는 현재 하락의 원인이 예전과는 다르며, 과거와 같은 시장 사이클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SNS를 통해 이번 하락이 공포 매도나 거시경제의 충격이 아니라, 장기 보유자들 간의 자산 이동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기존의 고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전통 금융권의 새로운 장기 투자자들이 이러한 물량을 흡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 대표는 이번 하락이 단순한 사이클의 붕괴가 아닌 구조적 전환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비트코인 시장이 과거의 명확한 사이클을 따르지 않으며, 이제는 ETF의 출현과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보유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시장의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유동성은 가격 변동성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올해 초 비트코인을 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한 이유가 ‘오리지널 고래’로 불리는 초기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단기적인 차익 실현이 아닌 구조적 세대 교체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ETF와 같은 대형 기관의 지속적인 매수 덕택에 판매 물량이 소화되면서 가격 붕괴 위험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시장 구조에서 패닉을 느끼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기존의 고래들이 떠나고, 전통 금융 시장의 대규모 투자자들이 이 자리를 대신하고 있으며, 이들은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다양한 금융 기관들이 새로운 유동성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권펀드, 연기금, 멀티 에셋 매니저 및 기업 재무팀들이 현재 시장 상황에 맞는 유동성 전략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예전과 같은 사이클에는 더 이상 좌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내 유동성 공급처가 다변화됨에 따라, 비트코인 사이클 이론은 과거와는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제 시장은 단기 이벤트에는 덜 반응하고, 장기적인 전략과 유동성 흐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 시장의 새로운 구조는 투자자들에게 이전의 패턴과는 다른 분석을 요구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미래 가격 움직임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사이클 이론의 종말?, 크립토퀀트 "이번 하락은 구조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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