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가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인 스트라이크의 CEO 잭 말러스의 개인 계좌를 일방적으로 해지하여, '디뱅킹'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거론된 은행 위기 시기와 맞물려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다시금 되살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스트라이크는 비트코인의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결제 플랫폼으로, P2P 송금 및 실시간 거래를 전문으로 한다. 잭 말러스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JP모건이 지난달 나를 은행 시스템에서 제거했다”고 경고하며, 그 이유에 대한 질문에 ‘말할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밝혔다. 개인 계좌 해지의 구체적인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고, 말러스는 여전히 공식적인 설명을 요청한 상태이다.

JP모건은 이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암호화폐 관련 업계는 즉각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와 은행 간의 관계가 긴장되고 있으며, ‘채크포인트 작전 2.0(Operation Chokepoint 2.0)’이 본격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은행에 압력을 가해 암호화폐 관련 기업과의 금융 거래를 차단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채크포인트 작전은 2013년부터 미국 정부가 특정 산업에 대해 금융기관을 통해 간접적으로 규제하는 전략으로, 이 같은 배경을 가진 논의가 최근 암호화폐 업계에서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작년 실버게이트은행과 시그니처은행 등의 폐쇄는 이러한 압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많은 암호화폐 기업들이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던 적이 있다.

이번 JP모건의 계좌 해지 건은 미국 내에서 은행과 암호화폐 기업 간의 관계의 긴박성을 시사하며, 잭 말러스 같은 개인은 물론 암호화폐 산업 전반이 제도권 금융망으로부터 재차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암호화폐 시장에 경기 불황과 상응하는 규제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어 투자자들과 기업들 모두에게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

결론적으로, JP모건의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특히 은행과 암호화폐 간의 관계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규제 이슈에 민감한 프로젝트는 기업 리스크 관리를 한층 강화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대체 금융 인프라의 성장 가능성 또한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