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2억4042만 달러(한화 약 3,51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롱 포지션이 약 1억5200만 달러로 전체의 63.2%를 차지했으며, 숏 포지션은 8842만 달러로 36.8%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억5240만 달러(41.21%)가 청산됐다. 그 뒤를 이어 OKX에서 6380만 달러(17.27%), 바이비트에서 5870만 달러(15.88%)의 청산이 발생했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도 4910만 달러(13.27%)의 청산이 있었으며, 게이트(Gate)와 HTX에서는 각각 2580만 달러(6.97%)와 1550만 달러(4.2%)의 청산이 일어났다.
흥미롭게도 비트파이넥스에서는 현재 집계 시점까지 청산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해당 거래소의 레버리지 관리 방식이나 유동성 특성을 반영할 수 있다.
코인별 청산 내역을 살펴보면,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은 청산을 기록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1억358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 롱 포지션에서 769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50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3,05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ETH) 역시 24시간 동안 약 865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청산액은 전체 청산 규모의 약 92%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제크캐시(ZEC)는 청산 규모가 이례적으로 크게 나타났으며, 24시간 기준으로 1579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4시간 내 숏 포지션에서만 271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이루어졌다. 현재 ZEC 가격은 361.82달러이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221만 달러의 청산이 있었으며, 현재 가격은 141.28달러이다. 반면 도지코인(DOGE)은 적은 규모의 청산을 기록했지만, 4시간 기준으로 숏 포지션의 청산 규모가 롱 포지션보다 훨씬 크게 나타났다. 도지코인은 현재 0.15073달러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특이할 만한 점은 PIPPIN 토큰의 경우 24시간 동안 755만 달러의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SUI와 ENA 토큰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이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뜻한다. 이번 청산 데이터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시장 상황을 분석해 보면 롱 포지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장기적인 시장 하락 압력을 시사할 수 있으며, 이런 상황에서는 단기적인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크캐시(ZEC)의 급격한 가격 변동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동안 2억4042만 달러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