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전통적인 ‘4년 주기’ 분석이 무너지고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암호화폐 분석 기업 커퍼(Copper)는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ETF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단가인 ‘코스트 베이시스’ 기준으로 짧고 반복적인 사이클로 변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2년 사이 이 패턴이 세 차례 반복되었으며, 비트코인은 향후 6개월 이내에 약 19만 5,128만 원($140,000)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2024년 1월부터 도입될 비트코인 현물 ETF는 시장의 리듬을 완전히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반감기를 중심으로 약 4년에 한 번씩 상승과 하락 사이클이 반복됐으나, ETF 투자자들이 더 이상 그 주기를 따르지 않고 평균 매입 가격을 기준으로 가격 흐름이 더 짧고 변동성이 커졌다는 주장이다. 커퍼는 향후 2024~2025년 사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돌파 → 급락 조정 → 코스트 베이시스에서 지지 → 재확장’ 과정을 세 번 반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사이클에서의 수익률은 6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비트코인은 ETF 기반 코스트 베이시스가 약 11억 9,548만 원($84,000)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 기준선을 중심으로 다음 상승세가 이루어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파디 아부알파(Copper 리서치 책임자)는 이 기준을 유지할 경우 약 180일 내에 비트코인이 $140,000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또 코스트 베이시스가 10~15% 상승할 경우, 비트코인의 고점은 약 20억 2,197만 원($148,000)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분석되었다.

그러나 비트코인 시장에는 하방 위험도 존재한다. 최근 12월로 접어들면서 ETF로의 신규 자금 유입이 감소하고 있으며, 11월에는 대규모 자금 이탈이 발생하였다. 블랙록과 피델리티와 같은 대형 ETF가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6.57%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의 지속적인 환매가 가격에 심각한 하방 압력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레티지(Strategy)는 66만 625BTC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3%에 달한다. 이들 대부분은 레버리지로 매입되었으며, 관리 지표인 mNAV가 1 이하로 떨어질 경우 추가 매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기존 투자자들의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커지며, 장기적으로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을 야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장 가격이 ETF 평균 매수 단가인 11억 9,548만 원($84,000) 아래로 하락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손실 구간에 들어가면서 추가 매도 압력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대규모 매도 전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 시장 흐름을 이해하는 데 있어 코스트 베이시스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중요해졌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ETF 도입 이후 새로운 시장 패턴에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가격 변동성에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시장의 변화는 과거와 다른 복잡한 변수들이 상존하며, 투자자들은 각 사이클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대비해야 할 시점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