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래퍼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소울자 보이(Soulja Boy, 본명 디안드레 코르테즈 웨이)가 과거의 암호화폐 및 NFT 프로젝트 홍보에 대한 논란 속에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서 "내가 당시 암호화폐나 NFT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단순한 유료 홍보를 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해명하였지만, 온체인 분석 플랫폼인 '버블맵스(Bubblemaps)'는 이를 비웃으며 소울자 보이의 반복적인 사기성 홍보 행태를 다시 지적했다.

소울자 보이는 "당시 사힐 아로라라는 인물이 사기에 연루되었는지 몰랐다"며 스스로를 변명했다. 사힐 아로라는 연예인 기반의 밈 코인을 기획하고 홍보해 온 인물로, 크립토 업계에서 그의 이름은 여러 차례 거론된 바 있다. 그는 "그때의 실수는 나의 경험 부족에서 비롯됐다. 손실을 입은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추가적인 소감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의 반응은 여전히 강하게 부정적이다. 특히 버블맵스는 소울자 보이의 과거 행적을 정리하면서 그가 반복적으로 사기성 프로젝트를 홍보해왔음을 강조하였다.

버블맵스가 공개한 패턴은 다음과 같다. 2021년 동안 소울자 보이가 수십 개의 사기성 토큰을 홍보하며 쉽게 이익을 챙겼고, 이러한 프로젝트는 대부분 폭락하거나 종료되었다. 이후 크립토 업계는 잠잠해지다가 4년 후, '펌프펀(Pump.fun)'이라는 밈 코인 플랫폼에서 새롭게 출시된 코인도 결국 가치는 0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소울자 보이는 결국 버블맵스를 차단하고 "사힐 아로라 탓"으로 돌리며 해명하는 글을 게시했다. 버블맵스는 소울자 보이가 "같은 시나리오를 반복 중"이라며 비판하였다.

유명 크립토 추적자 ZachXBT는 소울자 보이가 2021년부터 73개 이상의 암호화폐 및 16개의 NFT 프로젝트를 홍보하며 약 73만 달러(한화 약 10억원)를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이들 프로젝트는 대체로 유명인의 후원을 내세워 투자자를 유입했지만, 상당수가 사기나 실패로 이어져 결국 많은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다. 이러한 홍보 행위는 법적 책임 논란에도 휘말렸다. 소울자 보이는 2022년에 '세이프문(SafeMoon)' 프로젝트 실패에 관련된 집단소송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이들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과도한 기대를 조성하여 손실을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크립토 커뮤니티에서는 소울자 보이의 사과와 해명에 대해 반응이 냉담하다. 일부 네티즌은 "무지하다고 해서 책임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의 행동을 비판하고 있다. 유명 인사들의 홍보로 인해 커뮤니티는 더욱 민감해지고 있으며, 최근의 밈 코인과 NFT 시장은 사기나 조기 이탈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플루언서의 홍보 윤리"는 중요한 논의로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기반한 프로젝트에 투자할 때는 항상 경계심을 가져야 하며, 프로젝트의 유틸리티와 기술적인 실체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한다.

소울자 보이는 이번 논란을 통해 크립토 생태계에 대한 신뢰를 더욱 잃게 되었고, 일부 안팎의 반응은 크립토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한 더 강력한 규제나 자율적 기준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지지하고 있다. 결국 유명인의 홍보가 잘못된 방향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자에게 손실이 전가되는 일이 반복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