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이네트워크(Pi Network)의 커뮤니티는 2026년 비전 발표에 실망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팀이 2025년 성과를 돌아보며 PI 토큰 메인넷 출시 등 주요 성과를 강조했지만, 내년도 계획은 모호한 문구로 가득 차 있어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지 못한 점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파이네트워크는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2025년의 성과를 정리하는 글을 발표했다. 이 글에서 팀은 2월에 공개된 '오픈 네트워크'와 PI 토큰 론칭을 6년 간의 개발과 커뮤니티 구축의 중요한 이정표로 소개했다. 또한 AI 기능 도입, KYC(고객 확인) 확대, Pi App Studio 및 Pi Ventures 출시에 대한 진척 사항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강조했다.
하지만 그 다음날 발표된 2026년 계획은 많은 이들을 실망시켰다. “Pi 커뮤니티의 노력으로 오픈 네트워크와 다양한 앱, 유틸리티, 기능이 구축됐다”라는 추상적인 표현 외에는 향후 일정이나 구체적인 로드맵, 개선 사항 등의 언급이 전혀 없었다. 이러한 부재는 커뮤니티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를 불러일으켰고, 많은 사용자들은 “수년간 과장된 마케팅과 출시 지연으로 시장의 신뢰가 무너졌다”며 성토했다.
커뮤니티의 비판적인 반응은 특히 우려스럽다. 한 사용자는 이를 두고 “파이 팀과의 대화는 공중에 그리는 그림과 같다”며 무의미하다는 점을 꼬집었다. 또 다른 사용자인 OLOBO는 “이 프로젝트가 역사상 가장 느린 프로젝트라는 사실이 이제 누가 봐도 명백하다”며 2026년 6월에는 PI가 0.001달러에 거래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측도 내놓았다.
이번 발표와 함께 PI 토큰의 시장 상황도 좋지 않다. 다른 알트코인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PI는 여전히 0.2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으며, 특히 이날 600만 개 이상의 PI 토큰이 신규 해제되어 단기 매도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PI 가격을 방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결국, 파이네트워크는 2025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와 팬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으며, 그 주된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명확한 미래 계획의 부재다. 공허한 수사가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력과 일정 제시가 필수적인 시점이다. 다가오는 2026년의 비전이 구체화되지 않는 한, 커뮤니티의 신뢰 회복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파이네트워크(Pi Network), 2026년 계획 발표 후 커뮤니티의 실망과 반발 확산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