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최근 9만 달러(약 1억 3,041만 원) 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반등은 시장의 위험 선호가 되살아나는 가운데, 현물(스팟) 수요가 주도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과거의 급락 위험이 줄어들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인 악셀 애들러 주니어는 비트코인이 12월의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 이후 ‘중간 확장(moderate expansion)’ 구간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현물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파생상품 지표들은 아직 과열 국면에 접어들지 않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파생상품 포지션 강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복합 압력 지수’가 최근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1.5 이하에서 ‘건전한 확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과거에 이 지수가 +1.5 이상일 경우에는 시장에 과도한 낙관론이 형성되곤 했음을 지적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도 오픈이자산(OI, 미결제약정)의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이 현상은 투자자들이 무리하게 빚을 내서 투자하기보다는 현물 구매를 중심으로 보다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애들러는 “과거처럼 레버리지가 급격히 쌓이지 않아 강제 청산으로 인한 급락 위험이 적다”라고 강조하며, 현재 OI보다 가격이 더 빠르게 오른다면 지속 가능한 상승 구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OI만 과도하게 증가하고 가격 상승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약세로 전환될 위험도 경고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전체 공급량의 13.7% 수준으로, 201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바이낸스가 전체 유통량의 3.2%만 보유하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이동시키며 장기 보유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12월 22일과 1월 5일에는 대규모 인출이 발생하며 거래소 내 비트코인 순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을 단기 매도할 의도가 아닌, 장기적인 자산으로 보유하려는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급등락 대신 점진적인 확장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파생상품 투자자들이 신중함을 유지하면서 현물 수요 중심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애들러는 “현재의 추세는 과거의 투기적 열풍과 다르게 더욱 안정적인 기반 위에 있다고 판단하며, 중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결론지었다.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세는 현물 수요에 의해 이끌어지고 있으며, 파생 상품 시장에서 과열된 징후가 관측되지 않으면서 보다 안정적인 상승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없이 현물 기반의 매수세가 주도하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며, 상대적으로 급락 위험이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온다. 결과적으로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는 장기 보유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뢰가 강화되고 있다.
비트코인(BTC) 반등, 현물 수요가 주도하며 안정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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