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현재 9만 달러(약 1억 3,047만 원)대를 유지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단기 보유자들이 여전히 손실 상태에서 매도를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강세장으로의 전환을 위한 모멘텀 부족이 경고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인 다크포스트(Darkfost)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단기 보유자 실현이익률(STH SOPR)은 여전히 기준선인 1 이하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지표는 최근에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이 평균적으로 손실을 보고 매도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 같은 상황이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시장의 회복의 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30일 이동평균값은 최근 저점인 0.982에서 벗어나면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러한 지표가 ‘1’을 넘어서고 유지될 수 있을지 여부가 시장 반등의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2,000달러(약 1억 3,331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9만 4,000달러(약 1억 3,617만 원) 저항선 또한 시험하고 있지만 뚜렷한 돌파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8만 5,000~8만 8,000달러(약 1억 2,322만~1억 2,757만 원) 구간에서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으나, 기술적 분석적으로는 여전히 추세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단기 및 중기 이동평균선 모두 하락세를 유지하며, 9만 6,000~10만 달러(약 1억 3,917만~1억 4,497만 원) 구간은 여전히 강한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9만 5,000~9만 7,000달러(약 1억 3,772만~1억 4,061만 원)가 기존의 지지선에서 저항선으로 전환된 점이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재차 상승하기 위해서는 STH SOPR 지표가 기준선 ‘1’을 넘어 단기 보유자들이 평균적으로 수익을 보고 매도에 나설 때가 돼야 한다. 만약 이들 투자자들이 평균 회복선인 ‘1’을 매도 타이밍으로 삼는 경우, 본격적인 반등은 지연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과거 사례에서도 이와 같은 패턴은 약세장이 종료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며 구조적 붕괴는 피하고 있으나, 뚜렷한 방향성을 잡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거래량 측면에서도 매도 압력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가격 상승을 이끌 만큼 강한 매수세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향후 가격 움직임은 주목해야 할 요소로 남아 있다.
다크포스트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단기 보유자들의 심리가 회복되지 않는 한,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이 매도 압력을 회복하는 간단한 방법은 STH SOPR 지표가 ‘1’을 돌파하고 이를 일정 기간 이상 유지하는 것이다.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지표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할 때다.
비트코인 9만 달러 지지선에서 반등 시도 중…단기 보유자 매도 지속에 강세장 전환엔 모멘텀 부족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