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 관리 회사 블랙록이 새해 첫 주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대규모로 매수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본격적인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매수액은 총 10억 달러(약 1조 4,895억 원)에 달하며, 이는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기관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공격적인 접근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룩온체인에 따르면, 블랙록은 1월 초 사흘 동안 비트코인 9,619개(약 8억 7,800만 달러)와 이더리움 4만 6,851개(약 1억 4,900만 달러)를 매입했다. 이 때 전체 매수 금액은 약 10억 2,7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단기적인 이익을 노리는 트레이딩이라기보다 장기적인 자산 보유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1월 6일 하루 동안 블랙록은 비트코인 3,948개(약 3억 7,189만 달러)와 이더리움 3만 1,737개(약 1억 23만 달러)를 추가로 구매한 바 있다. 이러한 대규모 매수는 기관들이 중장기적으로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이 매수 당시 약 9만 730달러에 거래되고 있었고, 이더리움은 약 3,142달러로, 두 자산 모두 하루 전보다 각각 약 2.18%, 4%가량 하락한 상태였다. 이처럼 가격이 하락하는 시점에서의 매수는 블랙록의 확신을 잘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매수 트렌드를 ‘강한 손의 축적’으로 평가하며, 대형 기관이 단기적인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지지선을 확보한 후 포지션을 확장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9만 달러 선에서 안정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통해 3,200달러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블랙록은 연말연시에 비트코인 1,134개와 이더리움 7,255개를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전하였다. 이는 단기적인 매도 의혹을 불러일으켰지만, 결과적으로 대규모 매수로 이어졌다. 또한,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레티지는 같은 시기에 비트코인 1,287개를 추가로 확보하며 총 보유량을 67만 3,783개로 증가시켰다. 이는 그들이 기업 중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두 주요 기관의 전략적 매수는 시장에서 2026년을 기관 주도의 랠리 가능성이 높은 해로 전망하게 만들고 있다. 블랙록의 대량 매수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가 유효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주요 암호 자산에 대한 상승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따라서, 기관의 누적 매수가 이루어진 주요 가격대인 BTC 9만 달러와 ETH 3,200달러는 향후 가격 저항 및 지지 구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기적인 흐름과는 관계없이 중장기 매수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블랙록, 첫 주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대량 매수…기관 자금 유입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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