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대 증권시장인 모스크바거래소(MOEX)가 오는 8월부터 이더리움(ETH)과 미국 국채를 기반으로 한 선물 계약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MOEX는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15일(현지시간) 더 블록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거래소는 이더리움 가격을 추적하는 새로운 선물 계약을 발표했다. 이 계약은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 ETF(iShares Ethereum Trust ETF)를 기초 자산으로 삼고 있으며, 펀드 1주의 비용에 맞춰 호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MOEX의 파생상품 시장 매니징 디렉터인 마리아 파트리케예바는 이더리움 선물 계약이 러시아 비즈니스 뉴스 매체가 주최한 투자 포럼에서 처음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한, MOEX는 미국 국채 선물 계약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정부의 장기 국채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것으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트리케예바는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국채 ETF(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를 기반으로 한 계약의 평균 만기가 26년이며, 유효 듀레이션이 15.7년이라고 설명했다.

모스크바거래소는 최근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 바 있으며, 이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결정에 따른 결과로, 이제는 이더리움과 미국 국채에까지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MOEX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 외에도 S&P 500, 나스닥, 유럽 및 아시아 주식시장 기반의 파생상품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역사적인 고점을 기록한 후 변동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더리움 선물 출시와 함께 암호화폐 및 전통 금융상품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는 러시아 금융시장에 큰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며, MOEX의 파생상품 거래를 통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더리움에 대한 선물 계약은 러시아 내에서 암호화폐와 관련된 투자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러시아의 입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앞으로 이더리움 및 미국 국채 선물 거래는 러시아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전략을 제공함으로써,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