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5년 4분기가 암호화폐 약세장 종료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매트 호우건(Matt Hougan)은 “약세 시장 속에서도 튼튼한 기초 체력의 신호가 보인다”라고 예측하며, 2026년에는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호우건은 2025년 4분기에 가격의 하락세와 펀더멘털의 강세가 엇갈린 신호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 초와 유사한 상황”이라며 “당시 비트코인(BTC)은 2023년 처음에 1만 6,000달러에서 2025년 초 9만 8,000달러로 급등했다”고 언급했다.
2026년의 시장 전망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은 엇갈린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지지부진한 시장을 예고하며, 하반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반에크는 미국의 재정 정책 명확성이 증가할 것이라며, 2026년 1분기부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와이즈는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네 가지 긍정적인 신호를 제시했다. 첫 번째는 이더리움(ETH)과 레이어2 네트워크에서의 거래량 증가로, 사상 최고 수준의 거래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로,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의 매출 성장률이 미국 증시 상장 기업들을 초과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세 번째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으로, 2025년 4분기에 스테이블코인 거래량과 운용 자산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은 3,000억 달러를 초과했다. 마지막으로 디파이(DeFi) 시장의 채택 확대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하였다. 대표적인 탈중앙 거래소인 유니스왑은 현재 미국의 코인베이스보다 높은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
호우건은 “현재의 상황은 전형적인 전환기의 패턴을 보여준다”며 “투자 심리는 약세이지만 실질 데이터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트와이즈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명확히 할 ‘클래리티법(CLARITY Act)’의 진전, 스테이블코인 수요 폭증을 의미하는 ‘슈퍼사이클’의 진입, 미 연방준비제도 신임 의장 발표, 대형 증권사의 암호화폐 ETF 도입 등이 추가적인 시장 촉진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종합적으로 비트와이즈 보고서는 2026년이 상승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가격보다 기초 체력 지표의 개선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우건은 “시장은 이미 반등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가격은 시간이 지나면 따라온다”고 강조했다.
비트와이즈 “2025년 4분기 암호화폐 약세장 종료, 2026년 상승 전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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