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기술적 패턴을 성공적으로 마감하며 12만 달러에 가까워진 가운데,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발표와 무역 리스크를 중심으로 긴장 상태에 놓여 있다. 에이엠매니지먼트(AM Management)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금리 인하 기대가 교차하는 상황에서 암호화폐가 전통적인 자산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비트코인은 주간 기준으로 9.05% 상승하여 11만9,086달러로 마감했으며, 주간 최대 9.42%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기술적으로는 불 플래그 패턴을 완성하며 12만 달러에 접근했지만, 만약 가격이 11만5,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CME 갭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인 BTC 도미넌스는 65.29%로 1.22% 하락했으며, 이는 일정 수준의 자금 이동과 함께 알트코인 초기 순환 상승 흐름을 암시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AM매니지먼트는 도미넌스가 63.5% 이하로 떨어질 경우 본격적인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6,710억 달러로 10.9% 증가했고, 이더리움(ETH)의 도미넌스도 9.76%까지 상승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CFTC의 포지션 자료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의 롱 포지션 수는 8,955건으로 전주 대비 436건 증가하였고, 숏 포지션 비율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이자 중 자산운용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30.3%로, 이는 중장기 매수 전략의 강화를 반영하고 있다. 그 반면 레버리지 펀드의 숏 포지션 확대는 단기적인 가격 하락 리스크를 대비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또한, 글로벌 경제 지표와 정책의 불확실성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대중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것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을 초래하며 무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여기다가 중앙은행의 개입 논란, 일명 '그림자 의장' 이슈가 재점화되면서 연준의 정책 독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정치 및 경제적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이 위험 감수 성향을 자극하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암호화폐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을 촉진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 소매판매 및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기대지수 등의 중요한 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특히 CPI 결과는 향후 금리 정책의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M매니지먼트는 근원 물가가 상승할 경우 9월 금리 인하 기대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음을 강조하며, 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경우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시장 방향은 단순히 모멘텀을 따르기보다는 펀더멘털 기반의 포지션 리밸런싱 전략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트럼프발 보호무역 리스크,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정책 혼선, 글로벌 금리 인하 시점의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향후 몇 주간은 기술 지표보다는 정책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
비트코인 12만 달러에 접근…AM매니지먼트, 정책 불확실성 속 암호화폐의 경쟁력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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