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기반 ETF에서 하루 동안 약 10억 달러, 즉 1조 4,729억 원의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솔라나(SOL)와 리플(XRP) ETF는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며 기관 자금의 성향 차이를 드러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소소밸류(SoSoValue)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 상장된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7억 900만 달러(약 1조 389억 원)가 순유출되었고, 이더리움 ETF에서는 2억 9,800만 달러(약 4,376억 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에 반해 같은 날 솔라나 ETF에는 292만 달러(약 43억 원), 리플 ETF에는 716만 달러(약 105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이번 비트코인 ETF의 순유출 규모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치로, 이런 대규모 유출이 전통 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시점에 맞물려 발생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 포럼에서 그린란드 관련 군사작전에 대한 가능성을 일축하고 유럽에 대한 관세 철회를 시사하면서, 미국과 유럽, 아시아 증시가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주요 암호화폐 ETF는 위험 회피 심리 강화와 함께 매도세가 집중되었다.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는 단일 ETF에서 3억 5,664만 달러(약 5,235억 원)의 유출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고, 피델리티의 FBTC 역시 2억 8,767만 달러(약 4,220억 원)가 빠져나갔다. 그레이스킬의 GBTC는 지속적인 유출세를 보이며 ETF 전환 이후 누적 순유출 규모가 250억 달러(약 36조 7,000억 원)를 넘긴 바 있다. 반면, 반에크의 HODL ETF는 소규모이지만 635만 달러(약 93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해 예외적인 행보를 보였다.
또한, 이더리움 ETF에서 유출은 계속 이어졌다. 하루 동안 ETH 현물 ETF에서 2억 9,751만 달러(약 4,369억 원)의 순유출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이틀 연속으로 이어진 이탈이다. 블랙록의 ETHA ETF에서는 가장 많은 2억 5,000만 달러(약 3,670억 원)가 유출되었고, 피델리티의 FETH와 그레이스킬의 ETHE도 비슷한 악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낮은 수수료를 전면에 내세운 그레이스킬의 ETH 미니 트러스트는 소폭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는 예외적인 경우를 보여주었다. 이날 기준 이더리움 ETF 전체 자산은 약 183억 달러(약 26조 8,600억 원)로, 이는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약 5%에 해당한다. 이더리움 가격은 일시적으로 3,000달러를 회복했지만 다시 하락하여 약 2,9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13% 가까이 하락한 상황이다.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도 솔라나와 리플 기반 ETF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솔라나 ETF는 하루 동안 292만 달러(약 43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어 누적 순유입 규모가 8억 7,000만 달러(약 1조 2,771억 원)로 증가했다. 또한 자산운용규모(AUM)는 약 11억 달러(약 1조 6,148억 원)에 달한다. 피델리티, 반에크, 그레이스킬 등이 제공하는 솔라나 상품이 주요 자금 유입의 원동력이었다.
리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서 하루 만에 1.4조 원이 유출…솔라나와 리플은 자금 유입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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