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결제 기업 머큐리오(Mercuryo)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비자(Visa)와 손잡고 디지털 자산을 법정화폐로 거의 실시간으로 전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제휴를 통해 기존의 월렛과 거래소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빠르고 손쉽게 자금을 인출하고 결제할 수 있게 되었다.
머큐리오의 새로운 서비스는 비자의 실시간 결제 네트워크인 '비자 다이렉트(Visa Direct)'를 통합하여 제공된다. 사용자들은 보유한 암호화폐를 즉시 현금으로 바꾸고, 이를 비자 직불 및 신용카드를 통해 송금할 수 있다. 이제 사용자들은 전 세계 150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법정화폐처럼 암호화폐를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암호화폐 인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성과 지연 문제를 해결하며, 특히 국제 송금에서 낮은 비용과 빠른 결제를 가능하게 한다. 사용자들은 거래소나 월렛, 디지털 은행 플랫폼을 전환할 필요 없이 원활하게 법정화폐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비자는 이번 제휴가 자사의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비자는 지난해 12월에 '스테이블코인 자문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아프리카 전략 제휴 등으로 암호화폐 기반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결제 분야에서는 연간 35억 달러(약 5조 1,380억 원)의 정산 실행 속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비자 유럽 지역의 '비자 다이렉트' 책임자인 아나스타샤 세리코바는 이번 협력이 암호화폐와 기존 금융 시스템 간의 간극을 좁히는 중요한 시도라고 평가했으며, 실시간 현금화가 가능해짐으로써 일상적인 결제 환경의 편의성과 신뢰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머큐리오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페트르 코자코프는 이러한 통합이 국경 간 자금 이동과 현금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마찰을 줄이게 될 것이라며, 이제 사용자들이 자국 통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암호화폐가 실생활에서 통용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실질적 통로를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안정적인 결제 인프라를 갖춘 비자와의 협업은 기존 암호화폐 사용자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신규 사용자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으로 규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며, 향후 제도적 정비 여부에 따라 암호화폐의 확산 속도에 차이가 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시장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머큐리오와 비자의 협력은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실제 사용 가능한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머큐리오와 비자, 암호화폐 현금 전환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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