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말 동안 비트코인(BTC)의 급격한 가격 하락이 발생하면서, 미국의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인 스트레티지(Strategy)의 평균 매입가가 큰 위협에 직면했다. 한때 비트코인 가격이 7만 6,000달러(약 1억 1,040만 원) 아래로 하락하면서 스트레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평가 손실 우려가 커진 것이다. 이로 인해 시장 전반에 걸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스트레티지는 현재 71만 2,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최대 기관 투자자로 자리잡고 있다. 이들의 평균 매입가는 7만 6,000달러로,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해당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서 평가 손실이 현실화될 뻔한 상황이다. 이 기업의 주가는 최근 고점인 455달러 대비 약 70% 가량 하락해 현재 143달러(약 20만 7,636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번 하락은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스트레티지의 보유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를 시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BTC 가격은 평균 매입가보다 약 2.5% 높은 7만 8,070달러(약 1억 1,336만 원)를 기록하고 있으나, 추가 하락이 발생할 경우 시장 전반에 걸쳐 심리적 압박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
비트코인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리서치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는 이번 하락에 대해 “현재는 강세장의 바닥을 찾을 시점이 아니다”라며, 이 하락이 이미 작년 11월부터 시작된 약세장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현재 시장의 바닥 찾기 지표는 유효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스트레티지의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SNS를 통해 "우리는 장기 투자자"라며 보유 전략에 변함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평균 매입가 이하에서 계속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기관 투자자들의 의사 결정 구조상 이 기업의 비트코인 누적 매입 전략에 대한 외부의 재검토나 우려가 촉발될 수 있다는 분석이 존재한다.
이 사례는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이 직면할 수 있는 리스크를 잘 보여준다. 막대한 자산을 보유한 기업은 상승기에는 주목받지만, 하락기에는 시장 신뢰를 시험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스트레티지와 같은 기업의 결정은 단순한 투자 성과를 넘어, 향후 기관 투자 유입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기관투자자 보유 모델’까지 시험대에 오르게 된 지금, 투자자들은 단순히 가격 변동성에 주목하기보다는 프로젝트의 내재 가치와 구조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현재의 시장 상황 속에서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하락장이 두렵다면, 여러분은 구조적인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수치에만 머물지 않고 더 나은 접근 방식을 찾아야 할 것이다.
비트코인 급락, 스트레티지의 매입가 7만 6,000달러 위협받다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