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2주 만에 2만 달러(약 2,904만 원) 가까이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었다.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는 14로 집계되며,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이 지수는 시장의 변동성, 가격 추세, 비트코인 점유율, 소셜 미디어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계산된다. 수치는 0에서 100 사이로,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을 의미한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8일에 9만 5,500달러(약 1억 3,863만 원)로 사상 최대치 경신의 기대감을 자아냈으나, 이후 조정이 이어지며 7만 5,500달러(약 1억 969만 원)까지 급락했다. 이번 하락은 약 2만 달러에 달하며, 2024년 이후 가장 큰 낙폭으로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주말 발생한 시장의 전반적인 폭락으로 인해 무려 25억 달러(약 3조 6,288억 원)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공포 지수는 급격히 하락하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오히려 이러한 공포가 투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워런 버핏은 “다른 사람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부려야 한다”는 유명한 조언을 남긴 바 있다. 그는 과거 비트코인이 극단적 공포 지수 구간에서 가격을 빠르게 반등할 때가 많았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또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잘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도 최근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이 현재 저평가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금융 시장이 급락할 때 부자들은 이 기회를 매수의 시점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금, 은, 비트코인 등 자산이 지금 가장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 기회를 강조했다.
이번 급락은 시장 전반의 레버리지 청산과 관련된 단기 충격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비트코인의 주요 기술적 지지선은 무너졌지만, 공포 극단 구간에 진입함으로써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포가 클수록 상승 반전이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투자자들은 심리 추이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다시 반등하여 안정세를 찾을 수 있을지, 극단적인 공포 심리 속에서도 희망의 신호가 발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격 하락장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것은 철저한 분석과 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데이터와 정보를 기반으로 한 냉철한 판단이 중요하다는 점 강조된다.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 원칙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며, 지금처럼 변동성이 클 때 더욱 그러하다.
비트코인, 2주 만에 2만 달러 급락…극단적 공포 지수 14 기록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