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미국 국세청(IRS)은 암호화폐 세법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주요 변경 사항은 지갑별 회계 방식과 새로운 세금 신고 양식의 도입으로, 이는 수백만 투자자에게 혼란과 리스크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네로(XMR)'와 같은 프라이버시 코인을 사용할 경우 세무 감사 시 입증 책임이 상당히 늘어난다.
프라이버시 코인을 사용하는 투자자는 감사 대상이 될 경우, 세무당국이 거래 내역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더 많은 자료를 요구받게 될 것이다. 이로 인해 모든 암호화폐 거래가 과세 대상이자 신고 의무가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납세자는 각각의 거래상 원가 기준을 입증하기 위해 자세한 수기 추적 또는 전문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야 한다.
IRS는 2025년부터 새로운 세금 양식 1099-D를 도입할 계획이며, 이 양식은 개인이 신고한 내용과 거래소의 보고 자료가 일치해야 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거래소가 거래의 원가 기준을 보고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최초 암호화폐 거래 시점부터 모든 거래 기록을 역산하여 비용을 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처럼 새로운 지갑별 회계 방식은 기존의 통합 포트폴리오 회계 방식보다 세금 전략의 유연성을 떨어뜨린다. 투자자는 거래소와 지갑별로 자산의 원가 기준을 할당해야 하며, 거래소 간 자산 전송에 대한 정확한 추적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특정 거래소 지갑에 있는 비트코인(BTC)을 기준으로 매도 시점을 계산해야 하는 복잡함이 따른다. 이러한 구조는 각 코인의 출처와 보유 지갑을 추적해야 하므로 더욱 복잡해진다.
납세자가 절세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중요하다. "HIFO(Highest In First Out)" 회계 방식을 통해 과세 이익을 늦출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다. 특히, 미국에서 부부 합산 기준으로 약 131,000달러 이하의 장기 자본 이득은 세금이 면제되기 때문에, 이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연말 손실 실현 전략, 레버리지 청산 손실 인정, 채굴 및 스테이킹 보상 시점 조절 등 다양한 절세 전략이 고려될 수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연중 지속적으로 세금 납부를 위한 현금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디파이(DeFi) 및 채굴, 스테이킹 관련 거래도 과세 대상이지만, IRS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부족해 CPA 또는 전용 세무 소프트웨어의 도움 없이는 정확한 보고가 어렵다. 특히 채굴과 스테이킹 보상은 ‘수령 시점의 시가’를 기준으로 과세되며, 관련된 비용 공제도 가능하다. 최근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매도 시점’ 기준으로의 과세 변경 요구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미국에는 디지털 자산 패리티 법안(Digital Asset Parity Act)이 추진 중이다. 이 법안은 스테이킹 및 채굴 보상의 세금을 최소 5년 보유하거나 매도 시점까지 유예하고, 200달러 이하 소액 거래에 대한 세금 신고를 면제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의 통화 기능 회복 및 실생활에서의 이용을 더 쉽게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다.
이런 복잡한 세법 구조 속에서 납세자는 보다 실용적인 전략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 여러 지갑과 거래소의 사용을 줄이고 회계 방식(FIFO, LIFO, HIFO 등)을 일관되게 유지하며, 최초 거래 기록을 철저히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IRS는 암호화폐 관련 감사와 안내문 발송을 통해 집행 강도를 높이고 있어, 앞으로 수년간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는 '지식'과 '준비'가 세금 리스크를 줄이는 핵심이 될 전망이다.
2025년의 새로운 세법 시행은 단순한 신고 의
2025년부터 복잡해지는 암호화폐 세법…지갑별 회계 방식을 통한 리스크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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