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DeFi)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AAVE)의 개발사인 에이브랩스(Aave Labs)가 '에이브 윌 윈(Aave Will Win)'이라는 새로운 전략 프레임워크를 에이브 DAO에 공식 제출했다. 이 제안은 최근 두 달간 지속된 거버넌스 갈등을 정리하고, 향후 ‘에이브 v4’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과 수익 배분 구조를 전면 재편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향후 에이브 브랜드의 모든 제품에서 발생하는 '제품 레벨 수익'을 100% 에이브 DAO 금고로 귀속시키겠다는 것이다. 통합된 수익 구조는 에이브를 차세대 온체인 금융 인프라로 키우기 위한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브랩스는 이번 제안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장기 기여자'로 명확히 하면서도, 구조적으로는 ‘토큰 중심(token-centric) 모델’을 강조했다. 에이브 브랜드의 모든 제품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DAO로 흘려보내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토큰 보유자와 의사결정 구조 간의 괴리를 줄이겠다는 의도가 반영되어 있다.
에이브랩스 설립자 스타니 쿨레초프(Stani Kulechov)는 이번 프레임워크가 "핀테크 기업과 기관들이 디파이에 본격 진입하는 결정적 국면에서, 에이브가 향후 10년간 주요 성장 시장을 선점하도록 포지셔닝해준다"고 밝혔다. 이 제안은 지난 해 12월에 제기된 '토큰 보유자 권리' 논란 이후 처음으로 제시된 구조 개편안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에이브 v4는 모든 주요 기능 개발과 확장에 있어 '코어 레이어'로 삼겠다는 입장이며, DAO가 이를 공식 비준할 경우 자금, 개발 인력 및 제품 로드맵 등 핵심 자원이 v4를 중심으로 재배치된다. 이는 에이브 생태계의 명확한 방향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대표 델리게이트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것은 없다"며 빠른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마크 젤러(Marc Zeller)는 커뮤니티 논의에서 현재의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이는 내부에서도 의견 차이가 존재함을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거버넌스 논의가 보다 다급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에이브는 디파이 대출 시장의 선두 프로토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누적 순입금(Net Deposits) 기준으로 전체 디파이 대출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에이브 토큰의 성과다. 지난 1년간 56% 하락한 에이브 토큰 가격은 알트코인 약세장과 맞물려 있으며, 프로토콜의 가치와 토큰의 가치 간의 괴리가 크다.
에이브랩스의 이번 전략은 그러한 괴리를 해소하려는 시도로, DAO와 토큰 홀더가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를 구축하려 한다. 또한, 향후 토큰이 단순한 거버넌스 표의 개념을 넘어 경제적 권리를 반영하는 자산으로 인식될 수 있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번 제안의 구체적인 수익 분배 방식과 DAO 금고 활용 방향은 앞으로의 거버넌스 논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토큰 홀더 정렬'과 'DAO 가치 포착'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에이브 토큰이 긍정적인 신호를 받을 가능성도 엿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부 요인, 즉 규제 환경이나 디파이 시장의 회복 여부 등은 여전히 변동성이 큰 요소로 남아 있다.
결국 에이브가 에이브 v4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확립하고, 디파이 전반에서의 토큰 홀더 권리 및 DAO 지배구조를 재정의할지는 향
520억 달러 맡긴 에이브, '수익 100% DAO 귀속'으로 반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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