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AAVE)가 최근 들어 새로운 전략 프레임워크, ‘에이브 윌 윈(Aave Will Win)’을 통한 거버넌스 변화의 시기를 맞이했다. 에이브랩스(Aave Labs)는 이 제안을 통해 프로토콜의 성장 이익을 전면적으로 DAO(탈중앙 자율 조직)에게 귀속시킬 방안을 제안하며, 차세대 버전인 ‘에이브 v4’를 핵심 기반으로 설정하려 하고 있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제품 레벨’에서 발생하는 수익 100%를 DAO 금고로 귀속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에이브의 모든 제품 매출이 DAO의 재원으로 쌓이게 되며, DAO가 직접 운영하는 성장 전략과 자금 운용의 틀을 구축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에이브랩스는 장기 기여자로서의 역할을 공식화하려 하고 있으며, 이제 에이브 제품의 성장이 DAO 이익으로 직결될 수 있는 구조로 재편하는 것이 이 방안의 핵심이다.
에이브 v4가 ‘에이브 생태계’의 중심 버전으로 자리 잡게 된다면, 향후에는 모든 주요 개발과 확장 기능이 이 버전 주위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핀테크 및 기관 자본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또한, 에이브랩스를 포함해 ‘에이브’ 브랜드로 출시되는 모든 상품의 매출을 DAO 재무금고로 귀속시키는 수익 공유 모델을 설치함으로써 DAO의 재정 자율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에이브 DAO와 에이브랩스 간의 모호했던 역할 정립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에이브랩스의 여러 혜택과 DAO의 권한 정렬을 보다 명확하게 하여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에이브의 창립자 스타니 쿨레초프는 이번 제안에 대해 “이번 프레임워크는 에이브랩스가 에이브 DAO의 장기 기여자로 참여하는 방식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10년 후 주요 성장 시장을 선점하고, 에이브가 승리자로 남을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대표 델리게이트들의 반응은 시원찮았다. ACI(Aave-Chan Initiative)의 마크 젤러는 “단기적으로 무엇이 긍정적이지 않지만, 이런 시도는 좋다”라고 언급하면서 기대감을 일축했다. 이는 에이브가 초점을 장기적인 성장 전략에 맞추고 있어 당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 단기 모멘텀은 부족할 수 있다는 하나의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에이브는 여전히 디파이 대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거의 520억 달러의 순예치액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AAVE 토큰은 지난 1년 동 동안 56%가량 하락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저조한 토큰 성적은 온체인 수익과 사용자 지표는 끈질기게 견조하지만, 이 가치가 토큰에 충분히 환원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에이브랩스가 제안하는 이번 프레임워크가 통과된다면 DAO 차원에서 수익을 명확히 적립하고, 토큰 보유자 권리와 가치 포착 구조가 명확해질 수 있을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에이브 토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고질적인 문제였던 “프로토콜은 건강하지만 토큰은 그렇지 않다”는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에이브 DAO가 이번 제안을 얼마나 수용할지에 따라 에이브 v4의 방향성과 에이브랩스의 역할, 그리고 에이브 토큰의 장기적인 가치 포착 구조가 함께 결정될 것이다. 디파이 대표 프로토콜의 ‘토큰 중심 전환’
520억 달러 순예치 1위 에이브, '매출 100% DAO 귀속'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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