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법원의 관세 관련 판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 발표된 10% 관세 정책이 겹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불확실성 속에서 자산 재배치를 시작하고 있다.
2023년 2월 20일(현지시간) 기준으로, 글로벌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약 2조 4,000억 달러(한화 약 3경 4,788조 원)에 달하고, 이때 24시간 기준으로 1.3% 상승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일일 거래량은 약 1,145억 달러(한화 약 165조 9,228억 원)를 기록하며, 최근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1.2% 상승하여 6만 7,728달러(한화 약 9,818만 원)에 거래되었고, 이더리움 역시 1.5% 오른 1,970달러(한화 약 285만 원)를 기록하며 최근 조정에 대한 반등을 보였다. 대형 알트코인 중에서는 리플(XRP)이 1.5% 상승하여 1.43달러(한화 약 21만 원)로, 바이낸스코인(BNB)은 3.2% 오른 625달러(한화 약 90만 원)에 거래됐다. 또한, 솔라나(SOL)은 4% 상승하여 85달러(한화 약 12만 원)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반면, 디파이 대표 코인인 에이브(AAVE)와 파이네트워크(PI)는 각각 4.6%와 3%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근 몇 주간 암호화폐 시장에 나타나는 ‘선별 장세’ 경향을 강조한다.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소형 종목은 여전히 변동성을 겪고 있다.
레버리지 포지션의 청산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보고서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약 1억 8,000만 달러(한화 약 2,609억 원)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강제로 청산되었다. 이 중 롱 포지션 청산이 약 7,190만 달러(한화 약 1,042억 원), 숏 포지션 청산이 1억 800만 달러(한화 약 1,567억 원)를 차지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
ETF 시장에서의 자금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분석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하루 동안 약 1억 6,576만 달러(한화 약 2,403억 원)의 순유출이 발생한 반면, 솔라나와 리플 ETF는 각각 소규모 자금 유입이 있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일부 자금을 회수해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높은 대안 자산으로의 비중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트럼프 대통령의 10% 글로벌 관세 구상은 의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도 최대 150일 동안 시행될 수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새로운 불확실성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관세정책이 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결국, 이번 암호화폐 시장의 소폭 반등은 정책 및 정치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에서 이어진 움직임으로,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에 그치지 않고 향후의 시장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히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은 추가적인 정책 관련 뉴스에 따라 큰
트럼프의 새로운 10% 관세 구상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 소폭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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