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핵심 제품인 스테이블코인 USD1이 1달러에서 잠시 이탈하여 0.99달러로 하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공동 창립자인 에릭 트럼프의 SNS 게시물 일부가 삭제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측은 사건이 '조직적 공격'에 의해 발생했으며, 이 공격은 실패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투자자들의 신뢰는 회복되지 않고 있다.
사건은 24일 오후 1시(런던 시간)경에 발생했으며, USD1 보유자들이 대량으로 토큰을 매도함으로써 가격이 일시적으로 1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러한 디페깅 현상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환율 차이로 인해 1센트의 가격 차이만으로도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프로젝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공격자들이 공동 창립자들의 계정을 해킹하고, 인플루언서에게 자금을 제공하여 혼란을 조장했으며, 이로 인해 대규모 공매도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이 실제로 사건의 원인으로 작용했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또한, 에릭 트럼프의 계정에서 관련 게시물이 삭제된 것 또한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가격이 일시적으로 회복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USD1에서 2억7,00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USD1과 연관된 거버넌스 토큰인 WLFI도 8% 이상 하락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의 디페깅 이슈가 발생하면 담보와 유동성 관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따라오며, 이는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사건은 최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개최한 '월드 리버티 포럼' 직후 발생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 행사에는 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였으나, 이와 같은 공격 주장과 SNS 게시물 삭제 등의 사태는 프로젝트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크게 시험에 들게 하고 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USD1의 자금이 안전하며 담보와 보안도 충분히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하였지만, 시장에서는 그러한 주장이 신뢰를 얻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USD1은 현재 시가총액 47억 달러 규모로, 미국 달러 및 달러 등가물로 완전 담보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디페깅이 발생한 만큼 시장의 불안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내부자 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아부다비 왕족과의 비공식 거래가 공개되면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더욱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스테이블코인의 복잡한 구조와 금융 시스템의 연관성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의 본질과 담보의 품질을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트럼프 스테이블코인 USD1, 0.99달러로 하락…신뢰도 위축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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