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전통적인 ‘디파이 체인’ 이미지를 넘어, 온체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주요 거점으로 급속히 자리잡고 있다. 유동성과 검증된 스마트컨트랙트, 깊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지배력은 ‘투기적 성장’보다는 구조적 성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 산업에서 AI 에이전트의 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조명받고 있다. 최신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온체인 AI 에이전트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며 디파이 중심 생태계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 리스크 리서치의 데이터 애널리스트인 레온 바이트만(Leon Waidmann)의 차트에 따르면, 이더리움에 등록된 AI 에이전트 수는 2만7315개에 달하며, 베이스(Base), 모나드(Monad), 메가이더리움(MegaETH), BNB 스마트 체인(BNB Smart Chain)과의 비교에서도 월등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단일 체인 수치에 그치지 않는다. 아비트럼(ARB), 스크롤(Scroll), 리네아(Linea), 메가이더리움 등과 같은 이더리움 레이어2(L2)가 포함될 경우, 온체인 AI 에이전트의 상당수가 이더리움 생태계 안에서 관리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바이트만은 “AI 에이전트는 유동성이 풍부하고 검증된 스마트컨트랙트 위에 존재한다”면서 이더리움의 인프라 포지셔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와 더불어 BMNR 불즈(BMNR Bullz)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이 이더리움의 발전과 AI 에이전트 확장에 발맞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블록체인, 스테이블코인, AI가 결합하여 ‘프로그래머블 경제 시스템’을 형성하는 경향을 중시하고 있으며, AI 에이전트가 인터넷에서 경제적 기능을 수행하는 규범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트마인이 자사의 전략으로 약 440만 ETH를 보유하고 있다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는데,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3.7%에 해당한다. 비트마인은 부채가 없으며, 구조적으로 하락 국면에서 매집할 수 있는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300만 ETH를 스테이킹하여 ‘네이티브 수익(yield)’을 창출하고 있으며, 스테이킹과 검증 네트워크인 ‘MAVAN’ 구축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이 디파이 이후 성장 동력으로 온체인 AI를 수용할 준비가 되면서, 시장은 주요 네트워크의 통제력이 단기적 테마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프라 경쟁으로 확장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AI 에이전트 생태계는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각 체인의 기술 진화와 개발자 유입 현황, 실제 수익 모델의 입증 여부가 향후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AI 에이전트 시대의 도래와 함께 어떤 블록체인이 결제 및 자금 분배의 표준이 될지는 명확한 유동성, 검증된 스마트컨트랙트, 충분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효과에 달려 있다. 이더리움이 이러한 환경 속에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변화와 투자 전략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데이터 응용 능력이 중요할 것이다.
이더리움, 온체인 AI 에이전트 허브로의 빠른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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