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Network(파이 네트워크)가 오픈 네트워크(Open Network) 출범 1주년을 맞아 여러 핵심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에는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토큰 설계 프레임워크 등이 포함되며, 2월 한 달 동안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3월 초에는 투자 심리의 과열과 대규모 토큰 언락(Unlock) 일정이 겹쳐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픈 네트워크 1주년을 기념하여, 파이 네트워크는 2025년 2월 20일에 공식 출시한 오픈 네트워크를 통해 PI를 공개 네트워크에서 접근 가능하게 했다. 이로 인해 다양한 거래소가 PI에 대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최근 팀은 이 이정표의 1주년을 기념하며 생태계 전반에 걸친 업데이트를 이뤄냈다.
주요 업데이트 중 하나는 프로토콜 버전의 업그레이드이다. 파이 네트워크는 protocol v19.6의 완성을 알리며, 다음 단계인 v19.9로의 진행을 설명했다. 노드 운영자들에게는 기존 구버전에서의 참여가 중단될 수 있음을 공지하며 마이그레이션을 서둘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파이 네트워크는 ‘Ecosystem Token Design’ 프레임워크를 발표하여 새로운 메인넷(Mainnet)에서 발행될 토큰들이 단순한 기대감이나 투기적 수요가 아닌 실제 유틸리티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는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구현 전까지 피드백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번 업데이트와 관련하여 공동 창립자인 청다이오 팬(Chengdiao Fan)과 니콜라스 코칼리스(Nicolas Kokkalis)는 KYC(신원 인증) 절차와 AI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 등 논란이 되고 있는 질문들에 응답하였다. 이는 생태계의 방향성을 두고 커뮤니티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가장 가까운 이벤트는 3월 14일에 열리는 ‘파이 데이’로, 특정 날짜인 3.14는 원주율 π(파이)를 연상시킨다. 지난해 이 날에는 생태계 확장 소식이 있었기에 올해에도 뭔가 특별한 발표가 있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X(구 트위터) 사용자인 ‘Pi Community’는 파이 데이가 “주요 진척, 현재 진행 중인 작업, 그리고 다음 계획을 보여줄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벤트가 가격 변동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지난 2월의 가격 흐름을 살펴보면, PI는 약 0.17달러로 마감하며 월간 기준으로는 10% 상승하였다. 이는 현재 원화로 약 249원에 해당한다. 이후 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여전히 시장에서의 활발한 언급과 검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3월 2일 기준으로 PI는 ‘강세 심리(bullish sentiment)’ 부문에서 카스파(KAS)에 이어 2위를 기록하였다. 이로 인해 X 사용자 ‘Mr. Brondor’는 PI 같은 ‘쓸모없는 크립토’가 왜 강한 강세 심리를 보이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체감 가치와 커뮤니티 분위기 간의 괴리가 화제로 떠올랐다.
그러나 단기적인 리스크 요인도 점쳐지고 있다. 3월 7일에는 약 2,100만 개의 토큰이 언락될 예정이라, 일부에는 PI 가격이 50달러로 상승할 것이라는 '과도한'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여기서 언락은 즉각적인 가격 하락을 의미하지 않지만, 그동안 매도를 대기하던 보유자들이 시장에 물량을 쏟아낼 가능성을 열어놓게 된다.
중앙화 거래소(CEX)에 쌓인 PI 물량도 증가하고 있으며 약 4억 3,500만 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내 유통 물량이 늘어날수록 대규모 매도의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에, 이로 인해 파이 네트워크에 대한 기대와 경계가 동시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파이 네트워크는 프로토콜 업그레이드, 노드 마이그레이션, Ecosystem Token Design 등 여러 긍정적인 뉴스로 기대감을 증대시키고 있지만, 3월 7일 예정된 언락과 CEX 보유량 증가와 같은 공급적 요소는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제는 단순한 분위기보다는 데이터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흐름을 검증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파이 네트워크, 오픈 네트워크 1주년 기념 업데이트 발표…‘파이 데이’ 앞두고 불안정한 시장 변수 발생할까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