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자산운용(Bitwise Asset Management)은 비트코인(BTC) 현물 ETF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BITB)'의 수익 10%를 비트코인 오픈소스 개발 생태계에 정기적으로 환원하겠다는 약속을 14개월 이상 이어가고 있다. 이 모델은 ETF의 성장에 따라 기부 규모도 자연스럽게 확대되는 구조로, 시장에서는 이를 "ETF 수익이 네트워크 유지 및 보안 강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최근 비트코인 오픈소스 개발자 지원을 위해 브링크(Brink), 오픈샛츠(OpenSats), 인권재단(Human Rights Foundation·HRF) 산하의 비트코인 개발 펀드에 총 23만3000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3억4654만원에 해당하며, 올해 기부금은 지난해 기부금과 합산해 누적 38만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비트와이즈는 이 기부가 마케팅 예산이나 단기적 사회공헌이 아닌, ETF의 총이익(gross profits)에서 발생한 것임을 강조했다.
핵심은 BITB의 운영자산(AUM) 증가에 따라 기부 규모가 '자동으로' 확대된다는 점이다. BITB는 2024년 1월 상장 이후 투자자 자금 유입이 25억달러를 넘었으며, 이는 약 3조7173억원에 해당한다. 비트와이즈는 올해 기부금 발표에서 향후 기부 또한 AUM 증가에 비례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혀, ETF 규모가 클수록 기부금도 늘어나는 구조임을 시사했다.
비트코인(BTC) 현물 ETF는 전통 금융권의 자금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며 동시에 그 수익의 일부가 개발자와 같은 네트워크 유지 인력에게 다시 돌아가는 모델이 자리 잡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오픈소스 개발자들은 많은 경우 사회적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지만, 지속적인 후원이 없다면 생태계 유지 및 보안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다.
브링크와 오픈샛츠와 같은 지원 단체는 풀타임 기여자에게 보조금 및 펠로십을 제공하여 개발자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HRF의 비트코인 개발 펀드는 특히 경제적 자유가 제한된 국가의 개발자 커뮤니티까지 지원 범위를 늘리고 있으며, 이러한 기업의 정기적인 기부금 출연이 드물다는 점에서 반복성과 예측 가능성이 더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이 모델을 비트코인에 한정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해 이더리움(ETH) 현물 ETF 'ETHW'에서도 수익 일부를 이더리움 오픈소스 개발자들에게 기부한 바 있다. 현재 비트와이즈는 40개 이상의 상품을 통해 150억달러(약 22조3035억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XRP,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와 관련된 ETF 라인업도 보유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ETF 비즈니스가 단순히 암호화폐 가격 접근 수단에 그치지 않고,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보이지 않는 노동자'를 위한 자금 지원 채널로 확장될 수 있을지가 향후의 관전 포인트로 남아있다.
비트와이즈는 매년 실제 기부 내역을 공개하며 "약속을 지키는 사례"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기부 모델이 결국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과 보안 유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현물 ETF 수익 10%를 오픈소스 개발자에게 환원하는 지속 가능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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