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11명의 미국 상원의원에게 제기된 '이란 제재 회피' 의혹을 강력히 반박하며, 관련 보도가 '허위'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이 발생하면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바이낸스는 최근 상원 조사에 대한 공식 서한에서 "상원 질의는 명백히 사실과 다르며, 신뢰할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란과 연결된 의혹의 핵심은 바이낸스가 이란과 연계된 주체들에게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했는지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금융 거래의 성격과 관련하여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그리고 포천 등 주요 외신들은 바이낸스가 '헥사 웨일' 및 '블레스드 트러스트'와 관련하여 10억달러 이상의 거래를 지원했다는 내부 제보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바이낸스는 이러한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법 집행기관의 조사를 통해 해당 주체들을 플랫폼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우리의 인지 범위 내에서 어떤 바이낸스 계정도 이란 계정과 직접 거래하지 않았다'고 명확히 했다. 이는 상원의 조사가 단순히 직접 거래의 유무를 넘어, 간접적 연결(예: 중개 지갑, 다단계 송금 경로)까지 포함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규제 기관들은 직접 여부뿐만 아니라 실질적 통제가 이루어졌는지, 위험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평가할 계획이다.
직원 해고 논란에 대해서도 바이낸스는 보도 내용과 상반된 입장을 피력했다. 일부 문제를 제기한 직원은 자진 퇴사했으며, 또 다른 직원은 내부 정보를 외부에 유출하여 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낸스는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며, 내부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는 행동은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의혹은 거래소와 규제 당국 간의 갈등을 넘어서 의회 차원의 감독으로 이어졌다. 상원의원들은 재무장관과 법무장관에게 바이낸스에 대한 조사의 의사를 묻는 서한을 발송하며 3월 13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바이낸스는 이미 2023년 규제와 자금세탁방지(AML) 위반으로 43억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한 전력이 있다. 따라서 이번 상원의 질의는 단순한 사실 관계 확인을 넘어 바이낸스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다시 평가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바이낸스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은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EO의 복귀 가능성과도 관련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CZ를 사면한 이후 법적으로는 복귀의 길이 열린 상황이지만, CZ는 공개적으로 CEO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상황은 바이낸스가 이란 제재 의혹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제재 및 AML 체계와 정치권의 이해 관계가 얽히는 복잡한 국면을 초래하고 있다. 상원과 정부의 다음 메시지가 발표되기 전까지 시장은 바이낸스의 해명과 규제 기관의 후속 조치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낸스, 미국 상원의 '이란 제재 회피 의혹' 강력 반박…정부 조사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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