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이 약 175BTC를 새로운 지갑 주소로 송금하며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ham)의 보고서에 따르면, 부탄 정부는 최근 이 비트코인을 월요일에 전송했으며, 그 가치는 약 1185만 달러에 달한다. 해당 주소는 한 달 전에 생성된 것으로, 이전에도 정부 지갑으로부터 184BTC를 수신한 기록이 있다.
현재 175BTC는 새로운 지갑 주소에 그대로 보관되고 있으나, 184BTC는 이미 다른 주소로 이동된 상태다. 이 주소는 2024년 이후 총 1910BTC를 수신하였고, 현재 약 126BTC를 보유하고 있다. 아캄은 부탄이 올해 초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비트코인을 이동한 후 QCP 캐피털을 통해 약 7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부탄은 올해 여러 차례 비트코인을 매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탄 정부는 일반적으로 500만에서 1000만 달러 규모로 비트코인을 분산 매도해왔다. 특히 2025년 9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 매도 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캄의 추정에 따르면, 부탄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현재 약 5400BTC에 달하며, 이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은 양이다.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으로, 약 32만8372BTC를 보유하며 현재 시가로 약 220억 달러로 평가된다.
부탄은 비트코인 외에도 다양한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자산들은 국부펀드인 드룩 홀딩 앤 인베스트먼트(Druk Holding and Investments)가 관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28ETH와 AI 기반의 밈코인 키보시브(KiboShib) 28개를 보유하고 있다. 부탄은 2019년부터 국가 주도로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했으며, 그렇게 해서 약 1만3000BTC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채굴은 수력발전을 통해 이루어졌다.
하지만 2024년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이 3.125BTC로 줄어들면서 채굴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운영 비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링 토브가이 부탄 총리는 지난해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여름철 수력발전소의 잉여 전력을 비트코인 채굴에 활용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부탄에서 비트코인 매도 시 발생한 수익이 의료 서비스, 환경 보호 프로그램, 공무원 급여 지급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4월의 반감기 이후 채굴 수익성이 저하됨에 따라 몇몇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은 전력 인프라를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탄의 비트코인 보유와 매도 활동은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흐름이 주목된다.
부탄, 175BTC 전송… 국가 보유량 약 5400BTC로 증가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