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XRP 현물 ETF의 최대 보유자로 나타났으나, 상당수의 개인 투자자들은 공시 의무가 없어 실제 투자 규모는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2025년 말 기준으로 XRP 현물 ETF 투자자 중 대부분이 13F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기 때문에 공개된 자료에 드러난 투자자는 전체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세이파트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XRP 현물 ETF 상위 30개 보유자는 약 2억1100만 달러의 ETF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연말까지 펀드들이 누적 10억 달러 이상을 유입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다른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이들 투자자가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보다 XRP를 강하게 지지하는 '슈퍼 팬'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약 1억5400만 달러 규모의 XRP 현물 ETF 지분을 보유하여 다른 투자자들에 비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 현물 ETF는 투자자들이 XRP 토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가격 변동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 기관 투자자와 전통적인 금융 투자자들도 디지털 자산 시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정에 따르면, 1억 달러 이상의 특정 증권을 운용하는 기관은 분기마다 13F 보고서를 제출해 보유 내역을 공개해야 한다. 그러나 이 기준에 미치지 않는 투자자는 별도의 보고 의무가 없어 실제 투자자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세이파트는 지난 주 XRP 현물 ETF의 총 운용자산(AUM)이 약 14억40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 21셰어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 프랭클린 템플턴 등 여러 자산운용사가 XRP 현물 ETF 상품을 출시했으며, 이 중 특히 21셰어스의 XRP 현물 ETF는 회사가 운영하는 알트코인 기반 ETF 중 가장 높은 인기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XRP는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보유자를 보유한 암호화폐로, 개인 투자자 커뮤니티가 강력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리플의 CEO인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최근 열린 XRP 행사에서 “XRP는 리플의 '노스 스타'와 같은 존재”라며 회사 전략의 핵심 자산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이에 따라 XRP 현물 ETF는 앞으로도 많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옵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만삭스의 대규모 보유와 개인 투자자의 숨은 자산 규모는 향후 XRP의 시장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 XRP 현물 ETF 최대 보유자…블룸버그 “숨겨진 개인 투자자가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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