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가치를 두고 벌어지는 논쟁 속에서, 저자 나심 탈레브는 일론 머스크의 결제 서비스 ‘엑스머니(X Money)’가 비트코인보다 “훨씬 더 똑똑한 시스템”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머스크는 엑스머니의 일반 사용자 조기 접근 서비스를 다음 달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반응이 즉각적으로 발생했다.
탈레브는 이러한 평가를 소셜미디어 X에서 빠르게 퍼뜨리며 비트코인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을 이끌어냈다. 그는 오랜 기간 비트코인이 통화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비판해온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반면, 엑스머니는 암호화폐와는 거리가 먼 법정화폐 기반의 결제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실제 은행 계좌와 비자(Visa) 카드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머스크의 엑스머니는 기본적으로 민간 화폐 간의 경쟁을 강조한 탈레브의 관점에 부합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는 글로벌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결제 수단이 탈중앙화된 비트코인보다 더 실용적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엑스머니가 페이팔이나 젤(Zelle)과 별로 다르지 않으며, 탈레브가 과거 비트코인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내린 전력이 있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와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실제로 BTC의 시장 가격은 기관 자금의 흐름, 거시경제 환경, 그리고 전반적인 시장 심리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차트에서는 7만2000달러 저항선에 가까운 7만471달러(약 1억500만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2월 초부터 상승 쐐기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이 패턴에 따라 비트코인이 하락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6만4000달러 대는 이미 두 차례 지지를 확인한 중요한 구간으로, 이 가격 아래로 떨어지면 다음 지지선으로 6만 달러가 자리해 있다. 반대로, 7만2000달러 저항선을 명확히 넘어선다면,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지속할 확률도 있으며 이 경우 8만 달러, 나아가 9만 달러까지의 목표 범위가 열려 있다.
또한, 비트코인의 활용성을 확장하는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그 중 ‘비트코인 하이퍼(Bitcoin Hyper)’ 프로젝트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면서도 솔라나 수준의 처리속도를 가지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빠른 결제부터 스테이킹,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등의 기능이 가능하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다양한 논쟁은 여전히 뜨겁지만, 시장의 관심은 철학적 담론에서 실제 기술 발전과 자금의 흐름에 더 집중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머스크의 엑스머니와 비트코인 간의 비교는 단순한 이론적 논쟁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금융 시스템의 경쟁력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나심 탈레브, 일론 머스크의 ‘엑스머니’를 비트코인보다 유능한 시스템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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