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3일, 비트코인(BTC) 옵션 약 2만7000계약이 만기를 맞이하며, 전체 명목 규모는 약 1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만기 규모는 최근의 대형 옵션 만기 이벤트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라 단기적인 가격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조용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주 초 대비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약 1500억 달러 증가했지만 거래량과 변동성은 오히려 감소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대형 거시 경제 이벤트보다는 옵션 만기 이후의 가격 방향성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구조를 살펴보면, 풋/콜 비율은 0.97로 나타나 상승과 하락 포지션이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대 고통 가격(Max Pain)은 약 6만9000달러로, 이는 현재 시장 가격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만기 시점에 상당수 옵션 계약이 '인더머니' 상태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또한, 메이저 거래소인 데리비트 기준으로 미청산약정(Open Interest)은 6만 달러 행사가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 구간에서 약 17억 달러의 하락 베팅이 이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옵션 미청산약정은 3월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455억 달러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분석 플랫폼 그릭스라이브(Greeks Live)는 비트코인이 심리적 지지선인 7만 달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다음 저항선인 7만5000달러를 테스트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기 옵션의 '내재 변동성 곡선'이 상당히 평평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투자자들이 중장기 위험을 보다 균형 있게 평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같은 날 만기를 맞는 이더리움(ETH) 옵션은 약 18만5000계약으로, 명목 규모는 약 3억8200만 달러에 달하며 최대 고통 가격은 2000달러에 해당한다. 풋/콜 비율은 1.2로 하락 포지션이 다소 더 많은 상황이다. 이더리움 옵션의 미청산약정도 약 79억 달러로 집계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의 만기를 합산하면 전체 암호화폐 옵션 만기 규모는 약 2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 시장 기준으로 13일 오전 암호화폐 현물 시장은 소폭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체 시가총액은 다시 2조5000억 달러 수준을 회복하며 최근 일주일 간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초반에 7만2000달러에 접근했으나, 해당 구간에서 매도 저항을 받고 상승세가 둔화됐다. 반면 이더리움은 약 4% 상승하여 2100달러를 넘어섰다. 알트코인 시장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솔라나(SOL), 아발란체(AVAX),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수이(SUI)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옵션 만기 규모가 작아 단기 가격 충격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안정적으로 7만 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7만5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는 여부가 단기적인 가격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행자의 선택지와 같은 옵션 계약의 대리 경험이 시장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7만 달러 이하로 다시 하락할 경우 6만 달러 행사가가 단기적인 지지·저항 수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옵션 만기, 23억 달러 규모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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