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레졸브(Resolv) 프로토콜 해킹 사건으로 인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R의 페그가 붕괴하며 시장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주말 아침, 약 1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단 17분 만에 2,500만 달러로 급증했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 해커는 스테이블코인 시스템의 취약점을 악용해 대규모로 USR을 발행했고, 이로 인해 자산 가치가 급락하였다.
USR은 사건 발생 직후 페그가 붕괴되며 한때 '페니' 수준까지 떨어졌고, 현재도 약 0.25달러에 거래되며 일주일 기준 70% 이상 하락한 상태이다. 레졸브는 사건 직후 계약을 중단했지만, 이로 인해 디파이(DeFi) 플랫폼인 플루이드(Fliud)와 인스타댑(Instadapp) 등은 1,000만 달러 이상의 부실 채권을 안게 되었고, 하루 만에 3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해킹의 주요 원인은 USR 발행 구조에 있었다. 사용자가 USDC를 예치하면 오프체인 서명 키인 'SERVICE_ROLE'이 발행량을 승인하는 구조인데, 발행량에 대한 상한선이 존재하지 않았다. 공격자는 AWS 키 관리 시스템에서 해당 키를 탈취한 후, 약 10만~20만 달러를 예치해 8,000만 USR을 발행했다. 이 과정에서 온체인 기록에 따르면 5,000만과 3,000만 USR이 몇 분 사이에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킹 이후 일부 디파이 플랫폼에서는 여전히 USR과 wstUSR 가격을 1달러로 평가하는 오라클 오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트레이더들은 저렴한 가격에 wstUSR을 매입하고, 이를 담보로 과대 평가된 금액 만큼 USDC를 대출받아 탈출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는 디파이 생태계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력을 미쳤고, 고위험 장기 전략 금고를 중심으로 피해가 확대되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발행 해킹’과 ‘대출 시장 붕괴’가 결합된 구조적 문제로 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큐레이터 모델의 리스크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디파이 플랫폼 내에서의 자동화 봇이 공격 후에도 자금을 유입시키는 등의 부적절한 행위가 피해를 더욱 키웠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이번 사건은 ‘수익형 스테이블코인’과 ‘큐레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사례로 평가되고 있으며, 디파이 시장의 설계 리스크에 대한 경계가 요구된다.
체이널리시스는 스마트 컨트랙트는 정상 작동했지만, 시스템 설계와 오프체인 인프라의 실패가 이번 해킹의 원인이라 지적했다. 이와 같은 사건들은 수익형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 시장의 취약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
레졸브 해킹으로 USR 가치 급락…디파이 대출 시장에 전방위적 충격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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