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상승 기대와 하방 방어가 동시에 강화되며 방향성 충돌 구간에 진입했다. 27일 기준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인 데리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총 미결제약정이 19만2431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총 명목 가치는 약 132억3946만 달러에 이른다.
비트코인 옵션의 콜옵션 미결제약정은 12만1203건, 반면 풋옵션은 7만1228건으로 나타나며 풋/콜 비율은 0.59를 기록하였다. 일반적으로 풋/콜 비율이 0.7~0.8 이하일 경우 강세, 1 이상일 경우 약세로 해석된다. 현재의 비율인 0.59는 콜옵션 우세가 뚜렷해, 시장 전반적으로 상승 기대가 나타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 즉, 투자자들이 하방 대비 상방 베팅에 더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옵션 매수자들이 가장 큰 손실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최대 고통 가격은 7만5000달러로, 이는 현재 옵션 시장에서의 하방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다. 당일 만기 기준으로는 12만5000달러 및 7만5000달러 콜옵션에 포지션이 형성되며 상단 확장에 대한 기대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동시에 2만 달러 풋옵션에는 미결제약정이 집중되어 극단적인 하단 리스크를 대비한 방어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전체 만기 기준으로는 6만 달러 풋옵션에 미결제약정이 집중되어 하단 방어 심리가 강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7만5000달러와 8만 달러 콜옵션에서도 포지션이 형성됨으로써 중기적으로 상단 확장에 대한 기대가 역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24시간 동안 거래된 옵션 계약을 분석해보면, 풋옵션의 거래량은 2만4583건, 콜옵션은 2만467건으로 풋옵션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풋/콜 비율은 1.20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하방 리스크에 대한 경계 심리가 반영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시장 참여자들이 단기적인 상승보다는 하락의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적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이 집중된 옵션은 8만5000달러 풋옵션, 8만 달러 풋옵션, 7만2000달러 콜옵션, 9만 달러 풋옵션 및 10만 달러 풋옵션이다. 풋옵션은 8만5000달러, 8만 달러, 9만 달러, 10만 달러 구간에서 당일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기존 고점 구간에서의 포지션 청산, 롤오버 또는 헤지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7만2000달러 콜옵션 거래도 상위권에 포함되어 있어 전체적으로는 하방 위주로의 포지셔닝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결제약정의 집중 만기는 3월 27일(콜옵션 63%), 6월 26일(콜옵션 59%), 4월 24일(콜옵션 59%)이며, 거래량이 가장 많은 만기는 3월 27일(풋옵션 68%), 4월 24일(풋옵션 58%), 4월 3일(풋옵션 51%)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 상승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하방 리스크에 대한 대비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7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3.52% 하락하여 6만87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은 상방 기대와 함께 하방 방어가 경합하는 중, 투자자들은 두 가지 상황 모두에 대비하며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 상승 기대와 하방 방어 간의 갈등 심화…풋 거래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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