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가격이 최근 24시간 기준으로 1.5% 상승하여 6만7,500달러(한화 약 1억240만 원)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은 가격 상승보다 '스트레티지(Strategy)'라는 기관의 매수 중단에 집중되고 있다. 해당 기관은 비트코인에 대한 공격적인 매수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들의 매수 흐름이 멈춘 상황은 투자 심리에 미세한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48시간 동안 스트레티지의 추가 매수 발표가 없었던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기관은 이전에 거의 매주 비트코인을 구매하였기 때문에, 이번 매수 공백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차익 실현' 가능성과 맞물려 심리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와 ETF 자금 유입 데이터가 향후 비트코인 가격 방향성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의 지지선과 7만2,000달러의 저항선 사이에서 갇힌 상황이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이 상황은 '압축된 긴장 상태'에 가깝다고 평가된다. 비트코인은 연단위로는 약 17% 하락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최근 한 달 동안에는 6만5,000달러라는 지지선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3월 초 상승 시도 이후에는 조정이 있었으나, 전체적인 추세가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다.
향후 비트코인의 가격 방향성에 대한 시나리오는 몇 가지로 나뉜다. 첫째, 거래량이 증가하고 기관들의 매수가 재개될 경우, 7만2,000달러를 돌파한 후 7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6만5,000달러에서 7만2,000달러의 박스권 횡보가 계속될 것이며, 셋째, 6만5,000달러를 하회할 경우 6만3,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스트레티지의 매수 중단과는 달리 기업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예를 들어, 게임스톱(GameStop)은 최근 4,710 BTC를 매입했다. 이러한 흐름은 기업의 수요가 다른 주체들로 이동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번 주에 ETF 자금 유입이 확인된다면 7만2,000달러 저항선에 대한 테스트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가격대에서 비트코인은 과거 기관 투자자들이 누렸던 '비대칭 수익 구조'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게 리스크 대비 수익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은 더 초기 단계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비트코인 레이어2 프로젝트인 '비트코인 하이퍼($HYPER)'가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결합하여 비트코인의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빠른 처리 속도를 강조하고 있다. 현재 프리세일에서 약 3,200만 달러를 모집하였으며, 토큰 가격은 0.0136달러 수준에 형성되어 있다. 스테이킹 기능도 이미 활성화된 상태이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여전히 시장 중심축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기관 수급과 거시경제 지표가 가격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비트코인, 박스권 속에서 '스트레티지' 매수 공백으로 7만2,000달러 돌파 여부 주목받아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