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 새로운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하며, 곧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개방되지 않거나 합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유전, 그리고 카르그섬과 담수화 시설까지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두 가지 메시지를 전하며 협상의 진전을 촉구한 것이다.
트럼프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란 내에서 사실상 정권 교체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며, 현재 협상 상대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인물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누구와 협상 중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란 외무부는 미국과의 직접 협상이 없었으며, 백악관에서 제시한 15개 항의 휴전 조건은 과도하고 비합리적이라고 반박했다. 이란은 미국이 외교가 진행되는 동안 두 차례 공격을 감행했다며, 더 이상의 신뢰를 잃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중동 지역에 해군 특수부대와 군인들을 추가 배치하며 군사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옵션에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작전, 카르그섬 점령, 이란의 농축 우라늄 확보 등이 포함되어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적인 원유 및 가스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중요한 경로로, 이란은 현재 선별적인 통과 체계를 운영하며 일부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런 긴장 상황 속에서 국제유가는 다시 급등했다. 트럼프의 경고와 예멘 후티 반군의 개입 가능성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브렌트유는 장중 115달러에 도달한 후 일부 되돌림을 보였고, WTI유도 100달러를 넘어섰다. 유가의 급등은 항공사들에게 비용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제트블루는 수하물 요금을 인상하고 연료비 상승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
또한, 이란은 이스라엘과 걸프 국가들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란 미사일이 레바논 남부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을 타격한 사건이 보고되었다. NATO는 이란 미사일을 네 차례 요격했으며, 스페인은 이란과 관련된 미군 항공기의 영공 통과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전투와 국지적 긴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의 기로에서 강경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여부가 유가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영향력을 미쳤다. 비트코인은 67,580달러로 1.3% 상승했으며,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암호화폐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최근 레버리지 거래에서 청산이 일어난 것도 반등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한 시장과 외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은 단기적으로 유가와 글로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다.
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닫히면 이란 발전소 및 유전 초토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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