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의 무기한 선물 거래에서 투자자들은 현물 가격과 선물 가격 간의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펀딩비(Funding Rate)는 선물 가격을 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현물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을 경우 롱 포지션이 숏 포지션에게 펀딩비를 지급하게 되어 가격 균형을 맞추는 구조를 가진다. 이를 활용하여 투자자는 현물을 매수하고 선물에서 숏 포지션을 잡음으로써 자산의 가격 변동을 헤징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DIA가 펀딩비 차익거래 수익 기회가 가장 높은 암호화폐로 부각되고 있다. 7월 21일 12시 11분 기준, Gate.io에서 DIA의 마진 숏 포지션을 취하고 MEXC에서 선물 롱 포지션을 구성할 경우, -0.00834의 펀딩비가 적용되며 연환산 수익률은 9.34%에 달한다. 이는 연간 약 46,613달러의 수익으로 환산된다.
DIA는 다양한 거래소에서 일관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바인낸스에서 DIA 현물과 MEXC의 선물을 활용한 전략 또한 비슷한 수익성을 보여준다. 해당 전략은 -0.00825의 펀딩비를 적용하여 연 9.30%에 해당하는 수익률, 즉 약 46,433달러의 수익이 기대된다.
또한, StormX를 활용한 거래 전략도 눈여겨볼 만하다. Gate.io에서 현물을 매수한 후 동일 거래소 내 선물에서 숏 포지션을 구성하면 연환산 펀딩비 수익률이 8.61%에 이르며, 예상되는 연간 수익은 약 42,992달러에 달한다.
DIA에 대한 또 다른 전략은 Bitget 선물과 Gate.io 현물을 조합하는 것으로, 이 경우 -0.00858의 펀딩비를 적용하여 연 8.18%의 수익률, 약 40,848달러의 수익이 낙관된다. 이러한 차익거래 전략의 핵심은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을 갖고 현물 시장에서 마진 숏 포지션으로 헷지하는 데 있다. 특히 펀딩비가 음수인 경우 차익거래 수익이 더욱 우세할 것으로 여겨진다.
투자자들은 높은 펀딩비 종목에서 차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펀딩비 현황을 살펴보면 HTX의 MemeCore(M)의 경우 10.62%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Gate.io의 StormX(STMX)와 dYdX의 Akash Network(AKT) 등이 상위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펀딩비가 낮거나 음수인 경우에는 숏 포지션의 증가로 인해 펀딩비가 롱 포지션으로 이체되는 구조적 특징이 있다.
결국, 펀딩비 차익거래는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유용한 전략으로, 장기적인 시장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다만, 펀딩비는 시장 참여자의 포지션 비율에 따라 크게 변동할 수 있으므로 거래소 간 펀딩비 차이와 자금 비용을 감안한 전략 사용이 중요하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차익거래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DIA 펀딩비를 활용한 차익거래로 연 9%의 수익 현실화 가능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