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리플 USD(RLUSD)의 월간 이체량이 최근 한 달 동안 146억 달러에서 109억5000만 달러로 약 25% 감소했다. 이러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리플은 보유자와 활성 주소 수가 증가하는 등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3일 리플은 RLUSD의 확산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인 '리플 민트(Ripple Mint)'를 출시하고, 블록체인 컴플라이언스 네트워크인 노타베네(Notabene)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리플 민트는 기관 고객이 웹 대시보드 또는 자사 시스템과 연동하여 RLUSD를 손쉽게 발행하고 상환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과거의 수동 절차를 API 연동을 통해 자동화한 것이 주효한 점으로 부각된다.
RLUSD의 유통 네트워크는 XRP 레저(XRPL)와 이더리움(ETH)뿐만 아니라 XRPL EVM 사이드체인, 베이스(Base), 옵티미즘(OP), 잉크(Ink), 유니체인(Unichain)으로도 확대됐다. 이는 기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편, 노타베네에 대한 투자는 리플의 결제 및 규제 준수 노력을 더욱 강화하는 차원이다. 노타베네는 기업 간 결제 플랫폼을 운영하는 규제 준수 솔루션 업체로, 이번 제휴를 통해 RLUSD를 노타베네의 결제 플랫폼에 통합할 예정이다.
RWA.xyz의 집계에 따르면, RLUSD의 시가총액은 약 15억 달러로, XRP 레저에서 약 8억7700만 달러, 이더리움에서 약 6억4300만 달러로 나뉘어 있다. 침체된 월간 이체량에도 불구하고, 최근 30일 동안 RLUSD의 보유자 수는 6% 증가했고 활성 주소 수는 무려 70% 늘어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약 5% 감소했다는 점에서 애매모호한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경쟁이 단순 공급량을 넘어 결제와 정산에서의 반복 사용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RLUSD가 기관 시장에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신규 보유자 수의 증가와 함께 이체량 회복이 필요하다. RLUSD는 뉴욕주 금융당국(NYDFS)으로부터 제한목적 신탁 인가를 받은 스탠다드 커스터디 앤드 트러스트(Standard Custody & Trust)에 의해 발행된다.
이러한 리플의 움직임은 RLUSD를 단순한 발행 자산에서 기관 결제 인프라로 키우려는 목표를 담고 있으며, 발행 자동화와 결제 네트워크의 통합이 실제 이체량의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향후 데이터 분석에 달려 있다. 이와 관련하여, XRP의 가격은 이날 1.11달러 부근에서 약 2%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RLUSD 거래량 25% 감소, 리플 인프라 지속 확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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