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네트워크가 거버넌스 개혁을 통해 자체 토큰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최근 검증인들의 지지를 통해 자원 기반 수수료 모델로의 전환이 검토되면서 일일 소각량이 현재 650개에서 최대 9,000개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연간 약 2억 3,700만 달러 규모의 공급 감소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현재 솔라나 네트워크는 하루 약 650 SOL(약 4만 7,000 달러)를 소각하고 있으며, SIMD-0553 거버넌스 제안이 통과될 경우 이 소각량이 하루 7,500~9,000 SOL(약 65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존 대비 약 13배에 달하는 규모로, 자원 기반 수수료 모델은 네트워크 사용량과 컴퓨팅 리소스 소비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접근법이다. 따라서 네트워크 혼잡도가 높아질수록 소각되는 토큰의 양도 증가하게 된다.
또한, 솔라나는 SIMD-0550 제안을 통해 연간 디플레이션율을 기존 15%에서 30%로 두 배 확대하는 공급 구조 조정도 추진 중이다. 이 제안이 실행되면 2032년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 최종 인플레이션율 1.5%의 시점이 2029년으로 3년 앞당겨지며, 6년간 약 1,890만 SOL의 신규 발행이 줄어들 예정이다. 이는 현재 가격 기준 약 13억 6,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로, 공급 축소와 소각량 증가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솔라나는 더욱 강력한 디플레이션 압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토크노믹스를 재설계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솔라나는 알펜글로우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종성 시간을 150밀리초로 단축시켰다. 이는 기존 400밀리초 대비 약 62% 개선된 결과로, 거래가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기록되는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체결 속도 개선은 고빈도 거래와 디파이 프로토콜의 효율성을 높여, 특히 차익거래와 청산 메커니즘에 의존하는 DEX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온체인 거버넌스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되었으며, 최소 스테이킹 요구량이 10만 SOL로 설정되어, 소액 보유자보다는 주로 검증인과 기관 참여자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모건스탠리가 솔라나 ETF의 수수료율을 0.14%로 조정한 점 또한 기관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는 장기 보유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솔라나의 가격은 73.80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14억 830만 달러로 5.23% 증가하는 등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은 429억 달러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1.9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7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간 기준으로는 0.38% 하락하는 등 전체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거버넌스 개혁과 기술 고도화가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솔라나는 토큰 경제와 네트워크 성능 양축에서 구조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수수료 모델 전환이 실제 소각량 증가로 이어질지 여부와 그것이 가격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지는 향후 몇 개월 간 거버넌스 투표의 결과와 시장 반응에 달려있다.
솔라나, 수수료 구조 전환으로 소각량 13배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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