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록 4.6(Grok 4.6)은 최근 자체 추론 시스템 최적화 과정에서 제출한 PR 7건 가운데 3건이 실제로 그록 챗의 생산 환경에 반영되었다고 전해졌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생성 단계 처리량이 1.5% 상승하고, 입력 처리 단계는 3.1% 개선되었다.
엑스AI(xAI)는 13일 동찰 비팅 모니터링을 통해 그록 4.6의 이전 버전을 활용하여 그록 챗의 추론 시스템 최적화를 실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개발팀은 다양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적용하기 전에,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해야 했다. 그록 4.6은 5시간 동안 총 297개의 최적화 방안을 테스트했으며, 주된 대상은 MoE, 어텐션 계산, 하위 연산자 스케줄링, 통신 영역이었다. 일부 소규모 테스트에서는 개선이 있었으나, 전체 시스템 성능에 기여하지 못한 방안은 최종 후보에서 제외되었다.
이번 조치는 엑스AI가 지난 12일 그록 4.6을 출시한 이후의 후속 개발 흐름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엑스AI는 모델카드에서 그록이 새로운 버전의 훈련 및 평가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방안도 시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시험의 업무 범위는 훈련 과정에서의 보상 해킹 탐지, 훈련 데이터의 생성과 검토, 대규모 훈련 시스템 점검 및 신규 기능 평가 설계 등을 포함한다. 보상 해킹이란 모델이 실제 목표를 달성하지 않고 평가 점수만 높이는 방식으로 학습하는 문제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번 사례를 재귀적 자기진화의 주요 예로 보기는 어렵다. 모델이 개선안을 생성하고 그 검증 절차를 준수했지만, 반영된 최적화는 그록 챗 추론 시스템의 일부 개선에 그쳤기 때문이다. 블록비츠는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AI의 자기개선 과정에는 해당하지만, 재귀적 자기진화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현재로서는 이번 그록 4.6의 최적화가 암호화폐 거래, 토큰 가격 및 거래소 서비스에 미친 구체적인 영향에 대한 정보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앞으로 이러한 업그레이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록 4.6 최적화 3건, 챗 생산 환경에 적용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쿠코인·MEXC 웹사이트 27곳 접속차단, 수사가 안 끝나도 막을 수 있게 됐다
쿠코인·MEXC 등 미신고 가상자산업체 웹사이트 27곳이 국내에서 막힌다. 새로 생긴 규제가 아니라, 수사 결과나 피해 확인을 기다리지 않고 미신고 영업 자체를 이유로 막도록 기준이 바뀐 결과다. 대가는 기존 이용자의 인출 불편이고, 대체사이트가 다시 열리는지가 이 조치의 실효를 가른다.
FSB 스테이블코인 경고, 규제 마친 곳은 11곳이 아니라 5곳
금융안정위원회(FSB)는 10월 12일 G20 앞 서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국경 간 감독·위기관리 장치가 아직 미성숙하다고 경고했다. 이 경고는 1년 전 점검과 같은 내용이다. 널리 인용되는 '11곳 규제 완료'는 가상자산 전반의 숫자이고, 스테이블코인 틀을 마무리한 곳은 2025년 8월 기준 5곳이다.
전북은행 비트코인 담보대출, 개인은 못 받고 기업만 빌린다
전북은행이 기업이 맡긴 비트코인을 담보로 원화 운영자금을 빌려주는 국내 첫 은행 대출을 실행했다. 이 상품을 가능하게 한 것은 코인 가격이 아니라 10월 1일 시행된 개정 민사집행규칙으로, 갚지 못하면 법원 명령으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개인은 대상이 아니고 담보도 비트코인뿐이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