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기업 클린스파크(CleanSpark)는 최근 발표한 실적에서 사상 최대의 성과를 달성하며, 시장 예상치를 초과하는 수익성과 매출을 기록했다. 2023년 4월부터 6월까지의 회계 연도 3분기 동안 클린스파크는 총 1억 9,860만 달러(약 2,76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인 1억 400만 달러(약 1,446억 원)와 비교해 91% 증가한 수치다. 시장의 전망치인 1억 9,500만 달러(약 2,711억 원)를 소폭 넘겼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클린스파크의 최고경영자(CEO) 잭 브래드퍼드는 이번 분기가 회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기로, 전략적인 실행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성과가 클린스파크의 기틀을 다지는 기회가 될 것임을 시사하였다. 또한, 3분기 동안의 순이익도 크게 개선되어, 총 2억 5,740만 달러(약 3,579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적자였던 2억 3,620만 달러(약 3,284억 원)를 큰 폭으로 뒤집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78센트로, 시장의 기대치인 20센트의 약 4배에 달해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클린스파크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개리 베키아렐리는 이번 분기가 비트코인 채굴로 발생한 수익으로 운영 비용을 모두 충당하고, 비트코인 보유량도 확장할 수 있었던 중요한 분기였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클린스파크는 미국 내 상장 채굴 업체 중 처음으로 해시레이트 50EH/s(엑사해시/초)를 달성하였으며, 이는 전 세계 해시레이트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브래드퍼드는 이러한 성과가 미국 내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결과라고 강조하며, 기술력과 지역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회사는 올해 추가 지분 발행 없이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가치를 10억 달러(약 1조 3,900억 원) 이상으로 증가시켰다. 현재 클린스파크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12,703개로, 시가 기준 약 14억 8,000만 달러(약 2조 584억 원)에 해당하며, 이는 전 세계 상장사 중 아홉 번째로 많은 보유량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러한 눈부신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다소 기대 이하로 나타났다. 클린스파크의 주가는 실적 발표 당일 기준 2.5% 하락해 10.72달러(약 1만 4,897원)로 마감하였으며, 장 마감 이후에 소폭 반등했지만 상승폭은 1%에도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 이는 비트코인 채굴의 변동성과 시장 전반의 불안정성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