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226억 3천5백만 원 규모의 법인세를 추가로 부과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두나무는 이 금액을 이미 납부했으며, 동시에 금융당국과의 제재 관련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규제 리스크가 더욱 현실화되는 상황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추징금은 두나무의 올해 2분기 순이익 약 976억 원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로, 회사의 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금액은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에서 실시한 세무조사의 결과에 따라 부과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국제 거래와 관련한 복잡한 세무 사안에 중점을 두고 조사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두나무의 글로벌 사업 확장과 맞물려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세무조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통상적으로 서울지방국세청의 국제거래조사가 해외 거래나 이전가격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두나무는 국제 시장에서의 활동에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두나무는 현재 금융정보분석원(FIU)와의 규제 관련 법적 분쟁에도 직면해 있다. FIU는 두나무가 해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19곳과의 4만 4천 건 이상의 가상자산 이전 거래를 지원했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고객 확인 및 거래 제한 등의 법적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두나무는 영업 일부 정지와 관리진 징계 등의 제재를 예고받았고, 이에 불복하여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현재 이 사건에 대한 효력은 정지된 상태이다.
이번 사태는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감독 의지를 반영하고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세원 확보와 국제적 자금세탁 방지 기준을 국내에 적용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주요 거래소에 대한 규제 감독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분야의 법적 판단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두나무를 비롯한 관련 업체들은 사업 운영의 불확실성을 겪을 가능성이 크며, 이로 인해 업계 전반에 걸쳐 경영 전략의 재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나무, 법인세 226억 원 추가 부과…규제 리스크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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