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 기업인 타이거리서치가 비트코인의 적정 가격을 예측하기 위한 체계적인 평가 모델인 Tiger Valuation Model(TVM)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글로벌 유동성과 기관 자금 유입, 온체인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비트코인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한 가격 예측 도구다. 타이거리서치에 따르면, TVM은 세 가지 단계의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의 적정가를 산출한다.
우선,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과매도 및 과매수 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온체인 지표인 MVRV-Z, aSOPR, NUPL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준가격을 도출한다. 이는 현재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첫 번째 단계다. 다음으로는 네트워크의 활성도를 평가하여 펀더멘털 보정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유동성과 기관 자금 흐름, 그리고 규제 환경을 포함한 거시 경제 요인을 분석하여 최종 목표가를 산출하는 과정을 거친다.
타이거리서치는 첫 번째 예측 보고서를 통해 향후 12개월 이내 비트코인의 목표가를 19만 달러로 제시하였다. 이는 현재 가격에 비해 67%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탐욕과 공포 심리를 배제한 중립적인 기준가 13만 5천 달러에 펀더멘탈 보정 계수 3.5%와 매크로 보정 계수 35%를 적용한 결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예측이 가능하게 된 배경에는 2021년 이후 조성된 최고의 투자 환경이 있다. 글로벌 유동성 측면에서 주요 국가의 M2 통화 공급량이 90조 달러를 초과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미국의 현물 ETF를 통한 130만 BTC의 매집은 기관 자금의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401(k) 퇴직연금의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함에 따라 8.9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열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개인 중심에서 기관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최근 일일 평균 거래 건수는 41% 감소했지만, 비트코인 단위당 전송량은 증가하여 ‘소액 다빈도’ 거래 구조에서 ‘대규모 저빈도’ 거래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과열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기관의 지속적인 매수가 가격 하방을 지지하고 있어 가격 상승 추세 전환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김규진 타이거리서치 대표는 "비트코인이 점점 더 중요한 대체 자산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기고 있고,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따라서 체계적인 가치 평가 방법론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TVM을 통해 보다 합리적이고 일관된 투자 판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타이거리서치,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 'TVM' 출시…향후 12개월 목표가 19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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