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바보(Bitvavo)가 네덜란드 금융시장 감독청(Dutch Authority for Financial Markets, AFM)으로부터 암호자산 시장 규제(MiCA) 라이센스를 부여받았다. 이로써 비트바보는 유럽 전역에서 운영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비트바보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마크 뉘벨스타인(Mark Nuvelstijn)은 금요일 발표된 성명에서 MiCA 과정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현하면서 “유럽에서 공정한 경쟁을 위해서는 모든 회원국에서 규칙이 일관되게 수립되고 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MiCA는 유럽 시장의 암호화폐 생태계를 표준화하고 규제하기 위한 법적 틀로, 투자자 보호와 금융 안정성, 혁신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MiCA의 라이센스 신청 기간은 올해 1월 1일에 열렸다. 비트바보의 최고 위험 관리 책임자 지탄 파텔(Jeetan Patel)은 이 라이센스를 확보하는 과정이 철저하면서도 효율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라이센스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단계를 이행하고 MiCA의 포괄적인 규제 요건을 준수했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협력과 효과적인 진행 과정에 대한 감사의 뜻도 전했다.
비트바보의 MiCA 라이센스 승인 소식은 최근 몇 달 동안 유럽 내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라이센스 승인에 이어지는 것으로, 이는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수요일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아일랜드 중앙은행으로부터 MiCA 라이센스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 6월 21일에는 코인베이스(Coinbase)가 룩셈부르크 금융 감독원(Commission de Surveillance du Secteur Financier)으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았다. 세 주 전인 5월 29일에는 바이비트(Bybit)가 오스트리아 금융시장당국(Financial Market Authority)으로부터 MiCA 라이센스를 확보했다.
이와 동시에, 암호화폐 결제 회사인 문페이(MoonPay)는 2024년 12월에 네덜란드에서 MiCA 법에 따라 라이센스를 발급받아 운영할 수 있는 승인을 얻었다. 이러한 통합된 규제 틀은 유럽 전역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비즈니스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페이비스(Paybis)의 공동 창립자이자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 콘스탄틴 바실렌코(Konstantins Vasilenko)는 MiCA 규제가 발효된 후 EU 고객들의 거래량이 2025년 1분기에 전기 대비 70%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렇듯, 비트바보의 MiCA 라이센스 획득은 유럽의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변화와 기회를 제공하며, 비트바보는 이제 유럽 전역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바보, 네덜란드에서 MiCA 라이센스 획득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Ledger 하드웨어 월렛 피해 9290만 달러, 뚫린 곳은 동남아 리셀러였다
Ledger 하드웨어 월렛이 뚫린 곳은 암호 기술이 아니라 동남아 리셀러를 거친 유통 단계였다. 2023년 가짜 Trezor 사건과 같은 구조로, 기기를 사기 전에 이미 변조돼 있었다. 하드웨어 월렛을 쓰는 투자자에게 안전을 가르는 것은 제품명이 아니라 구매 경로다.
코인 모으기 9천729억원, 비트코인 하락장에도 매수가 늘어난 이유
비트코인이 연초보다 5.3% 내렸는데도 업비트·코인원·디지털엑스의 모으기 누적 투자액은 9천729억원으로 78.9% 늘었습니다. 다만 누적 숫자만으로는 매달 꾸준히 샀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락장에도 매수가 이어지는 것은 투자자가 매번 결심해서가 아니라 미리 정해 둔 설정이 사기 때문이고, 그 거래가 쌓일 때마다 수수료는 거래소로 갑니다.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