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고래들이 지난 한 달 동안 약 1조 7,653억 원(12억 7,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시장에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하방 압력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 전문 업체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애널리스트 카우이코노미(caueconomy)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내 주요 참여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양을 줄이고 있는 추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코인 매도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지난 30일 동안 고래 지갑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수량이 10만 BTC 이상 줄어들었다"며, 이는 대규모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결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특히 고래들의 매도 세력은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8,000달러(약 1억 5,012만 원) 이하로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최근 30일 동안 약 114,920 BTC가 시장에 유입되었으며, 이는 12억 7,000만 달러(약 1조 7,653억 원) 규모로, 2022년 7월 이후 가장 큰 고래 매도량으로 기록됐다. 카우이코노미는 "현재 주요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비중이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계속되는 이 흐름이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고래 매도의 배경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친화적인 발언과 함께 미 대선 시즌의 정책 불확실성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열된 투자 심리가 일시적인 조정 단계를 맞이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고래들의 거래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향후 이들의 보유량 변화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의 단기적인 흐름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비트코인 고래들이 헷지(hedge)로 움직이는 배경 속에서, 향후 몇 주간은 시장의 보다 불확실한 방향성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비트코인 고래, 최근 한 달간 약 1조 7,653억 원 팔아치워…하방 압력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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