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는 최근 문화적 의미가 있는 NFT를 수집하기 위한 전용 기금을 조성했다고 발표했다. 기금 규모는 100만 달러, 한화로 약 13억 9,000만 원에 달하며, 이를 통해 디지털 예술품의 본격적인 수집에 나설 예정이다. 오픈씨는 첫 번째 구매로 이더리움(ETH) 기반의 대표적인 NFT 프로젝트인 크립토펑크(CryptoPunks)에서 크립토펑크 #5273을 선택했다. 해당 작품은 65 ETH, 당시 환율로 약 28만 3,000달러, 즉 약 3억 9,337만 원에 매입되었다.
이 작품은 8월 25일 블록체인에서 거래된 후 최근 오픈씨 소속의 지갑으로 이전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크립토펑크는 이더리움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프로필용 NFT(PFP: Profile Picture) 시리즈로, NFT 생태계에서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오픈씨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인 애덤 홀랜더(Adam Hollander)는 이번 기획에 대해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NFT는 창의성이 넘치고 사회적 변화를 촉진하거나 기술 혁신을 이끄는 작품들을 지칭한다"며, 이러한 NFT는 NFT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을 나타내거나 새로운 예술적 흐름을 주도하거나 아직 조명받지 못한 창작자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오픈씨의 NFT 수집 전략은 내부 직원들과 디지털 아트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 그룹이 협력하여 결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단순한 수익 추구가 아닌 문화적 영향력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오픈씨는 이번 구매를 발판으로 다양한 NFT 작품들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NFT 시장은 거래량 감소 및 가격 하락이라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그러나 오픈씨와 같은 플랫폼이 장기적인 문화적 가치를 중시하는 접근법을 채택함으로써 업계 전반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FT를 단순한 투기성 자산이 아닌 디지털 문화 유산으로 바라보려는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는 가운데, 오픈씨의 이번 행보는 시장에 significant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씨, 문화적 가치 중심의 NFT 수집으로 첫 단계…크립토펑크 작품 매입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레저 하드웨어 지갑 도난, 공식 리셀러의 주인이 이미 바뀌어 있었다
레저(Ledger)는 동남아 공식 리셀러 CryptoBilis에 판매·배송 중단을 지시하고 최근 90일 구매자에게 기기를 켜지 말라고 권고했다. 연구자들은 손실을 7,200만~8,600만 달러 이상으로 본다. 이 사건의 핵심은 해킹 기법이 아니라, 공식 인증 간판은 그대로인데 그 뒤의 주인이 바뀌어 있었다는 공급망의 빈틈이다.
코인셰어즈 부자 코인 설문, 조사를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다
코인셰어즈 설문에서 고액자산가 포트폴리오 내 암호화폐 비중은 평균 10%로 나왔다. 반면 자문가 단체 설립자 릭 에델먼은 실제로는 2~5%가 흔하다고 반박했다. 설문을 낸 곳이 암호화폐 운용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수요의 실측치라기보다 업계가 바라는 방향에 가깝고, 내 비중은 남의 평균이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는 손실 폭으로 정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
민와일 비트코인 생명보험, 3,750만 달러 투자자 명단에 생명보험사가 있다
민와일(Meanwhile)은 보험료와 사망보험금을 모두 비트코인으로 정하는 버뮤다 생명보험사이고, 이번에 베인캐피털 크립토 주도로 3,750만 달러를 조달해 누적 1억8,000만 달러가 됐다. 투자자 명단에 Apollo와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벤처 자회사가 들어 있다는 점에서, 이 거래는 비트코인이 거래 자산에서 상속·보험 자산으로 옮겨 가는 실험에 전통 보험업 자본이 직접 걸었다는 신호다.
코인베이스 USDT 자동 전환, 10월 30일까지 안 빼면 USDC 등으로 바뀐다
ESMA가 MiCA 미준수 스테이블코인을 정리하라고 하면서 그동안 열려 있던 수탁·이체 통로까지 닫았다. 최종 시한은 2027년 1월 8일이지만 코인베이스는 USDT·PYUSD 잔액을 10월 30일까지 빼라고 했고, 남은 잔액은 USDC 등으로 자동 전환한다. 거래만 막히는 것이 아니라, 보유자가 스스로 옮기지 않으면 거래소가 대신 바꿔 버리는 구조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