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고민의 침묵을 깨고 솔라나(SOL) 기반의 멜라니아밈(MELANIA) 토큰 홍보를 재개했다. 그녀가 작년에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수백만 달러 규모의 미확인 토큰 판매 문제에 휘말려 있었지만, 멜라니아는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암호화폐를 “미래로 가는 길”로 표현하며,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홍보 영상을 게시했다.

이 영상에서는 멜라니아 트럼프가 직접 멜라니아밈 토큰을 홍보하며 이를 긍정적으로 소개하고, 관련된 공식 계정을 태그했다. 이러한 노력은 정체된 마케팅 활동에 다시 불을 지피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이러한 홍보 활동이 프로젝트 내부 지갑에서 발생한 수상한 자금 이동 문제를 여전히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특히, 팀 소유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발생한 수천만 개의 MELANIA 토큰 매각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단순한 홍보에 집중하는 것은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멜라니아 트럼프는 과거에도 NFT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암호화폐 분야에서 활동해왔고, 이번 MELANIA 토큰 프로젝트 또한 그녀의 정치적 상징성과 개인 브랜드를 활용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는 여전히 자금 흐름과 실체에 대한 투명성이 결여된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어, 공인으로서의 신분을 내세운 무분별한 홍보가 오히려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프로젝트 측이 보다 명확한 설명과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멜라니아 트럼프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다지려는 의도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이와 같은 움직임은 크립토와 정치의 경계를 허물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해당 프로젝트가 보다 투명한 운영과 공식적인 반응을 통해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길 바라며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