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분기 동안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상장사의 수가 38% 늘어났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인 비트와이즈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장하고 있는 현상을 분석하며, 이는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여전히 중요한 자산으로 여겨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비트와이즈가 5월 7일(현지시간)에 발표한 '2024년 3분기 기업 비트코인 채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사는 총 172곳이며, 이 중 48곳은 최근 3분기에 신규로 참여한 기업이다. 이 보고서는 비트코인트레저리즈(BTC Treasuries.NET)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어 그 신뢰성을 더하고 있다.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 비트와이즈 CEO는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 증가 추세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평가하며,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비트코인이 점차 주요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로 분석된다.

현재 상장사의 총 비트코인 보유 가치는 약 1,170억 달러, 즉 162조 6,3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이전 분기와 비교해 28%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100만 개를 넘어서며,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4.87%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수치가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과 관계없이 비트코인이 기관 주도의 자산으로 강하게 급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 기부를 수용하면서, 기업 및 정치 영역에서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이 향후 금융 시장에서 점점 더 주목받는 대체 자산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기업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며 자산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시장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