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욕에서 열린 'Aptos Experience 2025' 패널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전통 금융의 융합을 조명했다. "From Wall Street to Wallets: Bringing the Real World On-Chain"이라는 주제 아래에서 진행된 이 세션은 신규 금융 혁신과 블록체인 기술의 실질적인 응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패널에서는 Pact Labs의 공동 창립자인 알렉산더 라파엘, Galaxy의 토큰화 책임자 토머스 코완, 프랭클린 템플턴의 디지털 자산 파트너십 부사장 리크 골루보프, 블랙록의 디지털 자산 담당 이사 토마스 셰발리예르가 참여했으며, 이전 '기술의 사업화'를 이끌어 온 Aptos Labs의 솔로몬 테스파예가 사회를 맡았다.

Pact Labs의 알렉산더 라파엘은 온체인 대출의 혁신을 강조하며, 최근 9개월 동안 18억 달러 규모의 신용 자산을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변환이 대출 프로세스에서 스마트 계약을 활용하여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차입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그는, 블록체인 기술의 필요성을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금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 요소로 설명했다.

Galaxy의 토머스 코완은 블록체인이 금융 데이터와 결제 프로세스를 혁신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토론했다. 그는 복잡한 금융 상품을 온체인으로 전환하며, 이를 통해 투명성과 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현재 전통 금융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오프체인 데이터 모델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리크 골루보프는 'Benji'라는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미국 정부의 머니마켓펀드를 블록체인 상에 운용하는 첫 번째 자산운용사로서의 위치를 강조했다. 그는 Aptos를 포함한 9개 퍼블릭 블록체인에서의 운영을 통해 기존 금융보다 빠르고 저렴한 결제 및 이자 지급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ETF가 자산운용 산업에 혁신을 가져왔던 것처럼 토큰화 역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블록체인 자산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서는 규제 문제가 중요하다고 블랙록의 토마스 셰발리예르는 강조했다. 그는 KYC 및 AML(자금세탁방지)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진정한 민주화가 어렵다고 지적하며, 블록체인이 분산형 정체성과 패스포팅 시스템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규제 친화적인 탈중앙화가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라파엘은 "5년 후에는 '토큰화'라는 단어조차 사라질 것"이라며, 모든 자산이 블록체인에서 운영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사람들의 인식조차 없이 '자산'으로서 블록체인에 의해 관리되는 미래를 상상했다. 셰발리예르 역시 그 의견에 동의하며, 블록체인 기반 거래가 더 이상 새로운 기술로 간주되지 않는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이번 패널 세션은 블록체인과 전통 금융의 융합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그 가능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디지털 월렛의 급속한 성장과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이 월가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