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Aptos Experience 2025에서 열린 패널 세션은 블록체인 서비스의 경쟁력이 이제 기술보다 사용자 경험(UX)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세션에서는 'Nobody Asked for That: What Users Actually Want'라는 주제로 STAN의 파르트 차다, Rhuna의 스베아토슬라브 비지티우, Toho의 첸 유, 그리고 Serotonin의 카라 마일리가 한자리에 모여 사라진 사용자 니즈와 진정한 경험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패널에서 STAN의 창립자 파르트 차다는 "우리가 NFT를 판매할 때, 사람들은 NFT가 아니라 유명 게임 크리에이터와 같이 플레이하길 원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3천만 명 이상이 모인 게이머와 크리에이터를 위한 소셜 플랫폼을 운영하며, 초기 NFT 모델이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경험을 공유했다. 결국 STAN은 NFT 대신 '카드'라는 친숙한 용어를 사용하여 기술적 장벽을 낮추고, 사용자들이 원하는 경험 중심으로 디자인하였다. 이로 인해 STAN은 NFT 중심의 구조를 포기하고 보상 시스템으로 전환하여 "플레이하면 보상을 받고, 시청하면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Ruhna의 스베아토슬라브 비지티우는 Web3가 아직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며, 유럽 최대의 음악 축제인 'Untold'의 결제 시스템 예시를 통해 비유하였다. 그는 "사용자가 지갑을 생성했다고 모를 정도의 매끄러운 온보딩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며, Web3 인프라 기업이 아니라 'Web2.5 인프라 기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였다. 이는 사용자들이 블록체인 사용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설계됨으로써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일본 Toho의 창립자 첸 유는 Web3에서 일반적으로 겪는 '현실적 장벽'에 대해 설명하면서, 애니메이션 IP의 대중적 인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팬을 고객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저는 NFT 티켓을 구매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냥 '내가 그 공연에 있었다'는 증거를 원할 뿐"이라며 팬의 감정을 더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Toho는 이러한 점을 반영하여 NFT 티켓과 팬 로열티 시스템을 통합한 실험적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날 패널에서 모든 창립자는 "기능보다 언어가 문제"라는 공통의 목소리를 냈다. 카라 마일리는 "Web3 스타트업의 90%가 아무도 원하지 않는 기능을 개발한다"며, 기술 혁신보다는 친숙한 언어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NFT, 지갑, 토큰과 같은 용어 대신 '카드', '포인트', '보상'과 같은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세션은 Web3 산업이 '탈중앙화'보다는 사용자 중심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Aptos가 강조한 "Real-World Aptos"라는 슬로건은 이제 '보이지 않는 블록체인'과 '유저가 체감하는 가치'로 해석되고 있다. 비지티우는 "Web3의 성공은 기술의 강력함이 아니라 사용자가 그 사용을 의식하지 않고도 이루어질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마무리 발언을 했다.

이와 같은 논의는 앞으로의 Web3 생태계를 이끌어갈 사용자 중심의 혁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