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사리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2분기는 카르다노(ADA)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골자가 된 부분은 거버넌스의 변화로, 창이와 플럼밍 하드포크를 거치면서 처음으로 온체인 헌법위원회가 선출되었다. 이는 커뮤니티가 직접 카르다노 생태계의 운영 주체가 되려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커뮤니티의 자율성이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사용자들은 더 이상 소수의 핵심 팀에만 의존하지 않고 네트워크 규칙 제정 및 자금 운용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인프타워풋과 페어게이트 팀이 비트코인 2025 행사에서 새로운 프로토콜을 시연하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디파이 기능을 가져오려는 시도를 했다. 이를 통해 카르다노에서 사용하는 스마트 계약 언어로 작성된 계약을 비트코인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는 Intersect라는 조직을 통해 총 2억 7530만 ADA 규모의 온체인 예산을 승인하여 생태계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카르다노의 생태계 확장 전략 중 하나인 파트너 체인인 미드나잇도 주목할 만하다. 미드나잇은 프라이버시 강화에 특화된 사이드 체인으로 8개 블록체인 사용자 대상으로 에어드롭을 계획하고 있으며 자체 토크노믹스를 공개했다. 그 외에도 카르다노 재단은 탈중화와 신원 관리를 위한 모바일 앱인 베리디안을 출시하였으며, 기업 내부 시스템과 온체인 금융 기록을 연결하는 리브라는 솔루션도 출시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에도 불구하고 ADA 가격은 부진함을 보였다. 2분기 동안 ADA 가격은 14% 하락하여 0.57달러로 마감됐으며, 시가총액도 207억 달러로 13%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흥미롭게도 스테이킹 비율은 오히려 증가하여 전체 ADA의 60.1%가 스테이킹되며 지속적인 신뢰를 쌓고 있다. 또한, 네트워크 활동은 약화된 반면, 스테이블 코인의 총 공급량은 6% 증가하여 3200만 달러에 달했고 이는 사용자들이 보다 보수적인 투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DAPP의 활동도 낮은 거래량을 보였으나,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이 여전히 경쟁력을 가지고 발전하고 있다. 카르다노 생태계의 총 예치 자산(TVL) 또한 감소했지만, 리퀴드와 디고 같은 주요 프로토콜은 각자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NFT 시장에서는 평균 1일 판매 건수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액이 감소하는 이중적 상황을 기록했다.

2025년 2분기 카르다노는 커뮤니티 주도의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고 핵심 기술의 내실을 다지는 중요한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비록 단기적인 시장 성과는 다소 미비했으나, 장기적인 성장 전략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카르다노의 장기적인 전략과 투자가 과연 네트워크 성장과 사용자 채택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으로 우리는 어떤 지표의 변화나 특정 이벤트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지 고민해봐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