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외교관들에게 미-이란 간의 종전 협상 결과를 예측하는 베팅 사이트에서 금전적 베팅을 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들이 비공식적인 정보를 활용하여 베팅을 하는 행위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이러한 조치가 취해졌다. 이 지침은 미 국무부가 "정부 관계자들이 기밀 정보를 이용하여 예측 시장에서 불법적으로 베팅하고 있다는 심각한 우려가 제기됐다"라고 강조하며, 이런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최근 사건으로는 미군 특수부대원인 개넌 켄 밴 다이크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생포하는 작전의 기밀 정보를 이용해 베팅을 하여 약 6억 원을 벌어들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이 있다. 밴 다이크는 작전 보안 유지를 위한 비밀유지 서약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와 관련된 예측 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에 약 3만 3000달러를 베팅하여 41만 달러를 이익으로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익을 암호화폐 보관소의 가명 이메일 계정으로 전송한 뒤,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해당 계정 삭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밴 다이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작전 계획 및 실행에 참여했으며, 12월 26일에 폴리마켓 계정을 만들고 다음 날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베팅을 진행했다. 그의 범행은 폴리마켓 측의 신고로 밝혀졌으며, 적용된 혐의에는 기밀 정보를 개인적 이득을 위해 불법적으로 사용한 혐의와 비공식 정부 정보 절도, 상품 사기 등 여러 범죄가 포함된다.
이 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을 발표하기 몇 시간 전, 여러 투자자들이 휴전에 베팅하여 막대한 수익을 얻었다는 의혹도 제기되었다. 미 행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규제가 미비한 예측 시장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수익을 올리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예측 시장의 급속한 성장은 국가 안보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미 의회에서도 이에 대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 국무부, 외교관에게 기밀정보 이용 예측 베팅 금지 지침"

같은 코너에서 더 읽기
브로드컴 혹 탄 CEO, AI 최대 제약은 칩도 전력도 아닌 자본
브로드컴 혹 탄 CEO와 인텔 립부 탄 CEO는 AI 인프라 수요가 공급을 앞서는 상황이 2029~2030년까지 이어진다고 보면서도, 앞으로의 병목은 칩·전력이 아니라 자본이라고 했다. 단기 호황은 수요가 받치지만, 그 뒤의 성장은 고객이 칩값을 조달하고 AI로 실제 이익을 증명하느냐에 달려 있다. 브로드컴의 1,150억 달러, 2,300억 달러 매출 목표도 결국 고객의 지갑에 걸린 숫자다.
TIGER S&P500커버드콜 분배금 115원, 쌓아 둔 배당금도 재원에 섞였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482730)의 10월 분배금은 주당 115원이고, 100주를 가진 사람은 세전 1만1,500원을 받는다. 이 금액은 옵션 프리미엄만으로 만든 숫자가 아니다. 9월부터 상장 이후 쌓인 주식배당금이 분배 재원에 들어갔기 때문에 과거 분배금과 같은 잣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
중국 대학 학과 30% 재편, AI 인재 잔류율은 한국보다 낮다
중국은 2026~2030년 쌍일류 명문대 학부 정원을 10만명 이상 늘리고, 앞선 5년 동안 전공의 30% 이상을 바꿔 AI·반도체 인력을 키우고 있다. 그런데 AI 연구자 잔류율은 중국 69%로 한국 77%보다 낮고, 인재 순유입은 여전히 미국 쪽이다. 이번 증원은 인력을 더 만드는 일인 동시에 새는 구멍을 메우는 작업으로 볼 수 있다.
아마존 데카르트 70억달러 인수 논의, 앤트로픽이 실사 뒤 놓은 회사
아마존이 월드 모델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4천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 회사는 앤트로픽이 8월 60억달러에 검토하다 9월 실사 뒤 접은 곳이다. 아마존이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이유는 가상환경 모델보다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3를 더 효율적으로 돌릴 추론 기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