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할리우드의 아이콘, 메릴린 먼로의 생전에 이루어진 마지막 인터뷰가 약 60년 만에 전문 그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 인터뷰에서 먼로는 자신이 느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언급하며 그 중에서도 한국에서 가장 실감했다고 회상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인터뷰는 미국의 유명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의해 보도되었으며, 메릴린 먼로와 1962년 진행된 인터뷰 전문은 신간 '메릴린: 마지막 사진, 마지막 인터뷰'를 통해 6월 1일 그의 100번째 생일을 맞아 12일 출간된다. 해당 인터뷰는 먼로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로, 그녀는 이틀 뒤인 1962년 8월 5일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책에는 먼로의 생애, 유명세, 그리고 '섹스 심볼'로서의 이미지에 대한 그녀의 솔직한 심정이 담겨있다. 인터뷰의 한 부분에서 먼로는 자신이 '섹스 심볼'로 불리는 것에 대해 "내가 뭔가의 심볼이 된다면, 다른 것보다는 섹스 심볼이 되는 것이 낫다"며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았다. 그녀는 "성적 매력은 자연스럽고 자발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촬영에서 성적 관점을 의식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먼로는 자신의 유명세를 "캐비어 같다"고 비유하며, 지나친 관심이 주는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캐비어는 맛있지만 매일 먹는다고 생각해보라. 그게 과연 좋은 일이겠느냐"고 반문하며, 그로 인해 자신이 겪는 어려움을 설명했다. 1961년, 뉴욕에서 수술을 받은 후에도 끊임없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에 힘들었음을 밝혔다.
특히 먼로는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1954년 한국에 가기 전까지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면서 "7만5000명이 모인 가운데 내가 나오는 순간, 무대에서 내 이름을 외치고 휘파람을 불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당시 한국전쟁 직후 주한 미군을 위해 공연을 한 기억을 떠올리며, 그 경험이 그녀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를 강조했다.
또한 그녀는 존 F. 케네디 대통령 생일 축하 무대에서의 순간에 대해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것 같았다"고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뿐 아니라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이것이 내 인생 마지막 무대일지라도 노래를 부르겠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먼로는 가족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며, "내 자녀가 내가 겪은 일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하여 자신이 생애 동안 겪었던 어려움을 고백했다. 이는 그녀가 행복한 가정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고민하기도 했다.
메릴린 먼로의 마지막 인터뷰는 그녀가 남긴 깊은 인사이트와 감정이 담긴 귀중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며, 100년이 지난 지금 더욱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메릴린 먼로, "한국에서 내가 미친 영향력 실감"… 마지막 인터뷰 공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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